자녀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입니다(시127:3). 그러므로 우리의 생애에 자녀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아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로 ‘어린 분’이란 뜻입니다. 어린이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닫고, 우리의 자녀 양육을 되돌아보는 5월 가정의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먼저 내가 자녀와 대화를 할 때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따뜻하게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봅시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쁘더라도 내가 자녀를 따뜻하게 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자녀들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귀를 정성껏 기울여 자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되돌아봅시다. 자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들을 줄 아는 자녀로 자라갈 것입니다.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줄 아는 능력은 후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자녀를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합시다. 어른들은 화나도 화 안 난 것처럼 꾸미고 슬퍼도 행복한 것처럼 가장하지만, 아이들은 꾸미지 않습니다. 어린이의 표정을 보면 그 가정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얼굴이 어두운 어린이들을 봅니다. 가끔 구석에서 울고 있는 십대를 보기도 합니다. 어떤 가정은 자녀가 부모의 속을 썩이지만, 어떤 가정은 부모가 자녀의 속을 썩이는 것 같습니다. 내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합시다.

교훈 한 마디를 할 때 격려 열 마디를 합시다. 자녀들이 자신감 있는 건강한 삶을 살 것입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데 자신감은 필수입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모험도 못하고 그래서 발전도 없는 위축된 삶을 살게 됩니다. 부모님의 열화와 같은 질책 속에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란 수재보다 자신감 넘치는 둔재가 더 행복하고 더 성공적인 삶을 삽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가게 합시다. 어려서부터 날마다 성경을 읽어 줍시다. 그래서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살아가게 합시다. 왜 먹어야 하는지? 왜 정직해야 하는지? 왜 인생을 그냥 막 살면 안 되는지? 부모님이 강요해서가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 이것이 인생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합시다. 하나님 앞에서 의미있는 삶을 준비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