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공통적 주장-1)직접 계시 2)교주의 신격화 3)삼위일체 부정

미동부지역 7개의 한인교회협의회로 구성된 미동부이단대책협위회(회장 황동익 목사, 부회장 김풍운 목사·정창수 목사, 총무 조명철 목사, 서기 이종명 목사)가 주최한 기독교 이단사이비 대책세미나가 지난 4월 20일(주일) 오후 6시, 퀸즈장로교회(담임 장영춘 목사)에서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첫 막을 열었다.

이대복 목사(이단문제연구소장)가 강사로 나선 세미나는 신천지와 구원파, 안상홍 증인회의 이단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리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왜 이단인지에 대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대복 목사는 강의 서두에 "어떠한 경우에도 변경될 수 없는 것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성경이 66권'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믿음'이다"며 "어떤 경우에도 믿음은 변질될 수 없다. 이중 하나라도 변질되면 우리 영혼을 죽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독교인이 이단에게 넘어가는 것은 일차적으로 가르친 이들의 책임이 있다. 교회 내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다 같이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이라는 것에 책임을 지고 이단에 대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천지 교리는 통일교 교리와 혼합

이 목사는 첫 번째로 신천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신천지가 판치고 있다. "미주 교회로도 많이 침투하고 있다. 보이지 않게 악한 양이 침투해 우리교회들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그들은 침투한 교회에서 서로 아는척 하지도 않는 등 비밀 전략전술을 취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교리는 통일교 교리와 혼합돼 있다. 내가 통일교에 23년간 있었기에 잘 알뿐더러 신천지 내 깊숙이 있던 이들이 나를 찾아와 증언했다"고 언급하며 "신천지 무료성경신학원은 1990년 사당동에서 처음 시작돼, 자체적으로 교리가 정립돼 전국 170여 곳에 구축돼 있다. 특히 무료신학원을 통해 기성 성도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경관, 신론(잉태론), 기독론, 천사론, 언약론, 구약론, 부활론, 종말론의 항목으로 나눠 신천지의 이단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신천지는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한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이긴자 보혜사 성령 이만희 교주를 믿어야 구원 받는다. 예수님의 새 이름 곧 이만희 씨의 이름으로 구원받는다고 믿는다. △이만희 씨 만큼은 결코 육체가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이단들에서도 주장되는 항목으로 이대복 목사에 의하면 1)직접 계시 2)교주의 신격화(재림예수) 3)삼위일체 부정이 이단에서 공통적으로 주장되고 있다.

이대복 목사, '구원파'에 대한 주의 부탁

두 번째로 이대복 목사는 구원파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우리나라 이단 중 세력이 큰 곳이 구원파로 권신찬, 박옥수, 이요한등 3개 파를 합하면 10만 명이 넘는다. 구원파 목사가 천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구원파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가 아니라 깨달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10가지 공식(당신은 거듭났나? 성령이 마음속에 있냐? 확실히 믿느냐? 모든 죄가 용서됐나? 구원받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나? 구원의 근거는 어디에 있나? 등)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며 "이들에게 유혹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대복 목사는 마지막으로 안산홍 증인회(하나님의 교회)의 이단성에 대한 설명했다. 이 목사에 의하면, 안산홍 증인회는 1)안산홍은 재림 예수·장길자 여인은 하나님의 신부다 2)14만4천명이 인치면 안상홍이 공중재림하고 지구는 흔적도 없이 멸망한다 3)2012년도가 종말이다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있다.

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이단 규정은 교단이나 특정단체에서 하는 전유물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개혁주의 신학과 성경에 비춰 이단으로 규정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가장 위대한 진리를 믿는 기독교인들이다. 지금까지의 기독교사를 보면 이단들이 극성을 부리지 않은 때가 없었다. 우리는 항상 진리를 추구하고, 믿음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내 이단 문제 심각

한편, 이날 평신도 세미나는 조명철 목사(뉴욕이단대책위 총무)의 인도아래 황경일 목사(교협 전임회장)의 기도, 황동익 목사(뉴역교협회장)의 강사소개가 있었다. 헌금기도는 최창섭 목사(교협 부회장), 특주 유상열 목사(교협서기), 광고는 정진호 목사(교협 부서기)가 맡았으며 장영춘 목사(교협전임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황동익 목사는 강사 소개를 하며 "한 교회에서 교회내 이단의 문제가 생겼다며 교협에 문의를 해 온적이 있다"며 "이단의 문제가 심각하고 시급하다. 악한 영들이 교회를 흔들고 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스스로가 섬기는 교회를 잘 돌아보자"고 언급했다.

이후 이단대책세미나는 4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목회자 세미나가 퀸즈장로교회서 실시된다. 이어 4월 22일(화) 오전 10시 30분에 뉴저지행복한교회(담임 이병준 목사)에서 목회자 세미나가, 22일 오후8시 뉴저지 베델교회(담임 정성만 목사)에서 평신도 집회가 각각 열린다. 필라델피아는 4월 23일(수) 오전 10시 세선교회(담임 박승규 목사)에서 목회자세미나가 23일 오후 10시 그레이스교회(담임 민영선 목사)에서 평신도 집회가 진행된다. 그외 지역은 가을에 이단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미동부이단대책협위회에는 뉴욕(회장 황동익 목사), 뉴저지(회장 정창수 목사), 필라(회장 김풍운 목사), 보스톤(회장 조태연 목사), 메릴랜드(회장 유종영 목사), 워싱톤 DC(회장 김양일 목사), 리치몬드(회장 이요한 목사) 교협이 참여하고 있다.

이대위는 지난해 9월 25일 뉴욕 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세미나 개최와 이단 활동 저지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대위 회장단은 1년 임기로 각 지역에서 돌아가며 임원을 맡기로 했으며, 매년 11월 정기총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에는 필라 교협 회장이, 다음해에는 뉴저지교협 회장이 이대위 회장을 맡게 된다.

이단세미나 장소 및 문의
뉴욕-퀸즈장로교회(143-17 Franklin Ave, Flushing, NY 11355/ 718.886.4040)
뉴저지-행복한교회(20 Arthur St, Ridgefield Park, NJ 07660/ 201-994-1220)
베델교회(396 Broad Ave. Leonia, NJ 07605/ 201-242-8866)
필라-세선교회(70th Ave.&12 St. Philadelphia, PA 19126/ 267-243-8663)
그레이스교회(30 W. Mt Vernon St Lansdale, PA 19446/ 267-266-6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