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사의를 밝혔고, 교회 당회는 19일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 고신 측 소식을 주로 다루는 '코람데오닷컴'에 따르면, 건강문제로 3개월의 안식을 얻어 쉬고 있는 박 목사는, 약 한 달 전 안식월을 시작하면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박 목사는 가능하면 현재 은혜샘물교회 부목사 중 한 명이 자신의 후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서울영동교회 담임으로 있던 박 목사는 지난 1998년 분당에서 샘물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2012년 경기도 용인에서 은혜샘물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사역을 이어왔다.

박 목사가 분당 샘물교회를 담임하던 2007년에는 한국교회 안팎에서 파장이 컸던 소위 '아프간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23명의 단기봉사팀이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돼 2명이 죽고 나머지 21명은 40일 만에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