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Photo : )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11일 저녁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라는 제목으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소강석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에덴교회는 하나님의 찬란한 약속으로 시작했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왔다"며 "단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던 적이 없으며 성령의 부촉하심이 없이 걸어온 적이 없었다"고 했다.

새에덴교회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이웃들과의 나눔'으로 기념하고 있다. 이에 소 목사는 "이는 30년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요 눈물이자 기도"라며 "우리의 섬김이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영광성을 회복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30가지 대사회적 섬김 사역을 시작했다. 30가지 섬김 사역 예산 규모만 약 4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복지시설과 결손가정, 중증환자, 신학교, 미자립 교회 지원 등 30가지 섬김, 나눔 사역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이 땅에 실천하고 계신 새에덴교회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매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행사를 주최하고 계신 데 대해서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축하의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새에덴교회가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보은예배를 드릴 때도 축하 서한을 보냈었다. 이번이 두 번째. 이 서한은 김창준 전 미연방하원의원이 대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에덴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께 따뜻한 축하와 인사를 전한다"며 "얼마 전 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5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서울 올림픽 스타디움에 모여 저와 미국을 위해서 기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기도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그 거대한 기도 운동을 조직하고 후원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소강석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 밖에 교계 안팎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해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을 축하했다.  1부 예배에서 '이 땅을 위하여 일어나라'(겔 22:30~3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지난 30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새에덴교회가 달려왔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시대 무너진 성을 다시 쌓는 그런 교회로 우뚝 서야 할 것"이라며 "기독교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는 소강석 목사님의 외침처럼, 이 땅을 위해 일어나는 새에덴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 진행된 2부 섬김과 나눔 순서에선 구제와 장학, 선교 등을 위해 각 단체와 기관에 헌금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3부 축하와 격려 순서에선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종준 목사(예장 합동 부총회장),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 장충식 장로(단국대 이사장)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장종현(백석대 총장) 목사는 영상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가 감사 및 공로패, 30년 근속패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