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교회협의회(회장 김성구 목사)의 복음화대회 준비기도모임이 지난 20일(목)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세환 목사)에서 개최됐다.

6차 모임이자 마지막이었던 이날 기도모임에서는 한인교회 김세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세환 목사는 "지금은 복음이 값싼 시대가 됐다. 주위에 설교 CD가 흔하고 어디서든 말씀을 들을 수 있다. 어디든 교회가 있다. 예수님이 너무 값싼 시대가 됐다. 이 때문에 예수님의 가치를 모르고 잃어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환 목사는 "내 안에 하나님이 있는가? 깊이 돌아보길 원한다. 돈돈 하다가 잃어버리고, 병 때문에 잃어버린다. 나도 병에 걸려 10차례 수술을 하다 보니 내 안에 하나님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복음화 대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목회자들 또한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복음화 대회 기간 중 한인교회들의 참여와 부흥을 위해(한병철 목사), 나라와 민족을 위해(신용철 목사), 복음화대회 강사를 위해(류도형 목사) 통성으로 기도했다.

한편, 올해 복음화대회는 오는 10월 3일(수)부터 4일(목)까지 서부지역 마리에타 임마누엘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5일(금)부터 7일(주일)까지 동부지역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각각 개최되며 강사로는 인천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 원장 박보영 목사가 나선다. 6일(토)에는 애틀랜타한인목사회 주관으로 ‘네가 사랑하느냐’를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가 계획돼 있다.

박보영 목사는 중앙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피부•비뇨기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30대 후반에 목회자가 됐다. 그는 소위 잘 나가는 의사로 활동하다 심장마비로 1년 동안 병마와 싸우며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이후 의사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재산 수십억 원을 모두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교회를 개척해 세상에서 버림받은 고아 및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노숙자들을 도왔다. 그의 할아버지는 감리교의 성자로 불리는 고 박용익 목사이고, 아버지는 부흥사인 박장원 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