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클린턴 ⓒSiriusXM 유튜브 영상 캡쳐

(Photo : ) ▲첼시 클린턴 ⓒSiriusXM 유튜브 영상 캡쳐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스스로 "신앙심이 깊은 사람"(deeply religious person)이라며, 미국이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기독교인 답지 않은 것"(unChristian)이라고 밝혔다. 첼시 클린턴은 감리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첼시 클린턴은 최근 미국의 라디오 방송인 SiriusXM에 출연해 "미국이 낙태를 합법화 한 1973년 이전, 수많은 여성들은 위험한 낙태 시술에 노출돼 있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클린턴은 또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브렛 캐버노(Bret Kavanaugh) 연방대법관 후보 지명에 반대하며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법적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것이 미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지도 모른다고도 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의 브렛 캐버노 후보를 지명함으로써 미국이 다시 낙태를 금지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첼시 클린턴의 이 같은 '친낙태' 행보에 대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등 미국 내 보수권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낙태 합법화는 결코 미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오히려 그로 인해 이 나라는 6천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 소중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