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Photo : 기독일보)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의 주요임원들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구 목사, 이하 교협) 주최 2018 복음화대회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하은교회(담임 정윤영 목사)에 모인 20여명의 교협 임원 및 분과위원장들은 2018 복음화대회 2차 준비기도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길 기도했다.

올해 복음화대회는 오는 10월 3일(수)부터 4일(목)까지 서부지역 마리에타 임마누엘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5일(금)부터 7일(주일)까지 동부지역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각각 개최되며 강사로는 인천 마가의 다락방 기도원 원장 박보영 목사가 나선다. 6일(토)에는 애틀랜타한인목사회 주관으로 ‘네가 사랑하느냐’를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가 계획돼 있다.

박보영 목사는 중앙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피부•비뇨기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30대 후반에 목회자가 됐다. 그는 소위 잘 나가는 의사로 활동하다 심장마비로 1년 동안 병마와 싸우며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이후 의사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재산 수십억 원을 모두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교회를 개척해 세상에서 버림받은 고아 및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노숙자들을 도왔다. 그의 할아버지는 감리교의 성자로 불리는 고 박용익 목사이고, 아버지는 부흥사인 박장원 목사이다.

복음화대회의 주제는 ‘십자가를 만난 사람들’이다. 이는 불신자 전도를 목적으로 했던 과거와 달리 교회 안의 이름뿐인 기독교인들을 십자가를 만나고 삶이 변화되는 새로운 믿음의 바람이 불어오길 바라는 의미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김성구 목사는 “유명한 목사를 강사로 세우기보다는 십자가로 변화된 인물에 초점을 맞춰서 강사를 선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십자가의 능력에 힘입어 변화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협은 “지난해 열린 복음화대회는 홍보가 미흡해 올해는 일찍부터 복음화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