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가 한국CCC와 제주 교계가 공동으로 개최한 'EXPLO2018 제주선교대회'에 출연해 간증과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 자리에서 비와이는 쇼미더머니 시즌4 출연 당시 깨닫게 된 '겸손'에 대해 전했다.

비와이는 "다 친구들이 있는데 전 혼자니 외로웠다. 쇼미더머니 시즌4 3차에서 마이크로닷, 릴보이와 경쟁해서 떨어졌다"며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실력이라고 판단하지 않았고, 먼저 하나님께 갔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내 아빠가 우주를 만든 존재인데 너는 누구를 두려워하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유명한 자가 나보다 대단하다고 했구나 생각했다"며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는 게 겸손이지 세상 앞에서 낮아지는게 겸손이 아니"라고 했다.

비와이
▲EXPLO2018 제주선교대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비와이. ⓒ#비와이 인스타그램

또 "왜 세상 앞에 두려워했나 생각하며 다시 준비했다. '다시'란 말이 강력하다. 우리가 죄를 안 지을 순 없다. 다시 회개하고 다시 돌이키는 게 중요하다. 전 다시 랩을 했다"며 "내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않고 세상 앞에서 겸손했다. 어떻게 보면 자만이다. 세상을 하나님보다 높게 본 것이기 때문"이라며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히브리서 11장 성경구절과 함께 '믿음'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비와이는 "예배는 삶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하나님은 약할 때 강함되게 하신다. 승승장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고 나락으로 떨어질 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계속된 꼴찌에도 불구하고 성경 속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묵상하며 '믿음'을 잃지 않았던 상황을 간증했다.

한편 'JESUS FOR JEJU, JEJU TO JESU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교육 및 저녁집회, 선교박람회와 제주 해안 청소, 선교 유적 탐방 등의 제주미션1과 더불어 31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지역 교회 섬김 및 마을 봉사 등의 제주미션2와 제주 단기선교를 진행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