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중세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Photo : ) ▲훈련병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중세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5천명이 넘는 훈련병들이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하늘 군대'라는 표현이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있을까.  2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진중세례식이 거행됐다. 예수님을 만나 다시 태어난, 그 감격과 떨림이 가득했다.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주관한 이날 진중세례식은 1부 예배와 2부 세례식 순서로 진행됐다. 예배에선 정명호 목사(혜성교회 담임)가 설교했고, 소강석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군종목사 출신으로 평소 진중세례식 경험이 많은 정명호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신 소강석 목사님께서 설교를 사양하셨다"고 했다. 예배는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정명호 목사는 설교에서 "인류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면 애초에 문제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의 문제는 우리 밖에서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이어 "하나님 없이, 예수를 믿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그냥 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삶은 지금까지의 삶, 그 이상일 수는 없다"며 "그러나 예수를 붙들고 산다면, 앞으로의 우리 삶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더해진 삶이 될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없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주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보호자"라고 역설했다.

 

▲소강석 목사가 세례를 주며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Photo : ) ▲소강석 목사가 세례를 주며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정명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Photo : ) ▲정명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격려사한 소강석 목사는 "우리 인생에는 탄생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사건이 있다. 그리고 그 둘 모두 내가 원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태어나 죽는다. 그런데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게 바로 종교"라고 했다.

소 목사는 "죽음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가? 젊은이들은 자신이 늙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도 늙고, 그렇게 죽는다. 그 죽음의 발자국 소리가 어떻게 들려오는가"라고 물으며 "오직 예수만이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오늘 세례를 받는 여러분들은, 이제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아름다운 인생과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훈련병들은 각각 조를 이뤄 차례로 세례와 기도를 받았다. 소강석 목사를 비롯한 새에댄교회 교역자들은 훈련병들의 머리에 손을 얹은 뒤 이들이 남은 군생활과 그 이후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삼고 그 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이날 진중세례식에 참석한 훈련병들을 위해 약 5천인 분의 피자를 준비하기도 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역대 가장 많은 훈련병들이 이날 진중세례식에 참여했다.

 

▲이날 진중세례식에는 역대 가장 많은 5천여 명의 훈련병이 참석했다. 이들이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김진영 기자
(Photo : ) ▲이날 진중세례식에는 역대 가장 많은 5천여 명의 훈련병이 참석했다. 이들이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