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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칼럼] 대화의 기술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Apr 13, 2018 10:1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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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상담원(한인기독교상담소)
김소영 상담원(한인기독교상담소)

평소 우리는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등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한다. 대화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소 중 하나이므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하지만, 사소한 말 한마디가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친구, 직장 물건을 사고팔 때도 대화의 기술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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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란 무엇일까? 대화는 독백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말을 알려주고 지시하는 것은 대화라고 볼 수 없다.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내 의사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중심인 소통의 방법이다. 따라서 훌륭한 대화의 기술은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잘 듣고 이해하는 기술이다. 즉 대화는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는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입과 귀를 이용해서 서로의 마음을 듣는 것이다.

먼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오프라 윈프리는 그의 책 ‘오프라 윈프리의 대화법’에서 “겸손과 배려로 상대방의 가슴을 노크하라”는 표현을 했다.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상대의 위치보다 항상 조금 낮게 자신을 놓으며, 상대를 인정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소통의 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님도 예배를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찬양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듣기를 원하시고 당신의 마음을 우리가 깨달아 알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이 이 땅에 자신을 낮추어 성육신하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셨던 하나님 마음 표현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우리 수준에 맞추어 오셨듯이, 우리도 누군가의 수준에 맞추어 자세를 겸손히 하고 마음을 표현하고 또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대화를 잘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마음이 준비되었다면, 실전 대화의 첫 단계는 잘 들어야 한다.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듣기는 대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다음에 내가 할 말을 생각하느라 상대방의 말을 건성으로 듣기 쉽다. 대화는 존중과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가 경청을 통해 충족되었을 때 지속할 수 있다. 적극적인 경청을 위해서 비언어적인 표현으로부터 감정을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들으며, 또한 공감한 내용을 분명하고 지지하는 자세로 진지하게 정리해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심리적 여유를 주기 위한 태도이다. 효과적으로 경청하기 위해서는, 배려해 주는 태도와 이해하려는 성실한 자세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실전 대화의 두 번째 단계는 말하기이다. 말하는 방법에서도 혼자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듣고, 호응하고, 배려하는 것을 잘 해야 한다. 대화는 ‘무엇을 말하느냐’라기보다 ‘어떻게 반응하며 표현하는가’이기에, 상대를 향한 바른 시선, 말하는 속도 등 모든 요소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이고, 결국,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화를 나누면서 적절한 맞장구나 추임새 또는 상대가 반복하면서 이야기 한 내용을 내가 어떻게 이해했는지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때 머리뿐 아니라 마음으로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나의 의견을 이야기할 때는 솔직한 감정으로 정직하고 진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헨리 클라우드는 ‘No! 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의 대화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성공적인 대면에서는 언제나 은혜와 진실이 균형을 이룬다. 여기서 은혜란 당신이 관계를 위할 뿐 아니라 상대방의 편이 되거나 그를 ‘위하는’ 것을 말한다. 진실이란 당신이 문제에 관해 말할 필요가 있는 모든 ‘사실’을 의미한다. 자기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표현할수록 대면 성공의 가능성은 커진다.”고 말했다.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하되, 상대방이 듣기 원하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를 배려한다는 것은 상대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대하는 것이지만 때로 상대의 기분이 나빠지더라고 상대에게 유익한 내용을 전하는 것이 좋은 대화이다.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대화’의 모습을 갖느냐에 따라서 그 관계가 튼튼할 수도 약할 수도 있다. 그처럼 대화는 관계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타고난 소통의 능력자도 있지만, 훈련으로 계발될 수 있는 것이 대화의 기술이다. 나는 어떻게 대화하고 있는가, 나는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뭔가 문제가 보인다면, 내가 계발해야 할 대화의 기술은 어떤 부분인지 한번 고민해 보자. 나를 존중해 주시고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리며 우리도 그러한 자세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 번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잠25:11)

문의) 한인기독교상담소 (kaccla.net)
전화) 213-738-6930 (LA), 657-529-1133 (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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