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가 14일 '선교를 통하여 이루는 아름다운 교회'라는 제목의 칼럼을 주보에 실었다.
유 목사는 "오늘은 2018년 선교 주일이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2018년 올 한해의 선교 헌금을 작정하는 그런 시간"이라며 "저는 목회를 하면서,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 있다. 온 성도들이 매년 선교 헌금을 작정해서 그것으로 그 교회가 선교를 온전히 감당하는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그는 "물론 교회의 모든 재정이 다 교인들의 헌금으로 된 것이기에, 거기에서 선교 예산을 따로 세워서 그것으로 선교를 해도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렇게 선교 작정헌금을 강조하는 까닭은 할 수 만 있으면 모든 성도들이 다 선교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유 목사는 "교회 안에 수많은 선교의 프로그램이 있고, 단기 선교를 많은 사람들이 다녀온다고 해도, 그 숫자는 여전히 교회 전체의 십분의 일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니까 나머지 90퍼센트는 선교와 거리가 있는 그런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참된 교회는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선교는 교회의 하나의 프로그램이나 옵션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다 함께 선교에 참여하기 위하여 선교헌금을 작정하는 것이다. 재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참여를 위해서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 목사는 "정말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성도'가 되기 위하여 선교는 필수다. 선교적인 교회가 아니고는 교회는 결코 아름다울 수 없으며, 그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참여하지 않고는 성도는 결코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