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서 탈락된 후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인용받은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재선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문에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람들의 증거를 확보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전광훈 목사는 "저는 한기총 24대 대표회장에 출마하여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지 못할 사건들을 보게 되었다"며 "이와 같은 범죄적 행위는 세상에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부터 대한민국 어떠한 공간에서도 없는 희귀한 일들이었다"고 폭로했다.
전 목사는 "그 중 책임 있는 몇몇 목회자들의 범죄행위와 1천만원 이상의 돈을 주고 받은 인사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형·민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저는 그들의 개인과 사역과 선거 진행에 관한 물증과 현장 증거들을 이미 확보했고, 조만간 검찰에 접수하여 구속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세상을 이끌어 가야할 한기총이 대한민국 공간 안에서 참혹한 범죄행위를 계속 이어간다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가"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종로5가의 문화가 하나님 앞과 한국교회 앞에 바로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미 형사적 처벌을 위한 물증과 현장 증거들을 확보했다. 다시는 종로5가가 몇몇 사람의 범죄 놀이터가 되지않도록 분명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기총을 비롯한 종로5가가 다시 한 번 거듭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