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아프리카 등 세계의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을 돕는 국제구호 MGO인 '국제푸른나무'(대표 곽수광)가 25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신년 하례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방송인 조혜련 씨와 플루티스트(플루트 연주자) 송솔나무 씨가, 홍배 아트스트로 바수니스트(바순 연주자) 김새미 씨와 플루티스트 이하엘 씨가 각각 위촉됐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곽수광 대표를 비롯한 국제푸른나무 관계자들과 진행을 맡은 황현주 아나운서, 한국기독교평신도연힙회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 찬양사역자인 최덕신 전도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수광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까지 국제푸른나무는 북한 등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을 돕고, 특히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작은 징검다리라도 놓자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작은 몸짓을 귀하게 보셔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혜련 씨(집사)는 "작년부터 하나님의 일을 참 많이 하면서 행복했다. 진짜 멋진 진리를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정죄하지 않고 그들 역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 저 역시 성경 바람잡이로서 더욱 그런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그럴수록 교만하지 않고 언제나 성경을 옆에 두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제푸른나무의 홍보대사로서 북한이든 아프리카든 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송솔나무 씨는 "저는 연주자다. 악기는 제 몸의 일부와도 같다. 이 악기 없이는 스스로를 플루티스트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또한 저는 기독교인이다. 마찬가지로 제 안에 예수 없이는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제푸른나무가 그저 하나의 NGO로서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예수를 전하고 평화를 이끄는 귀한 단체가 되길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위촉식 후에는 홍보대사들의 사인회가 이어졌고, 기념촬영과 연주 및 공연 순서를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특히 최근 송솔나무 씨가 프로듀싱한 앨범 '성경낭독이 있는 찬송'을 발매한 조혜련 씨는 이날 수록곡 중 하나인 '나 살았네'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발매한 6천장이 모두 팔렸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송솔나무 씨와 김새미, 이하엘 씨, 그리고 최덕신 전도사가 각각 연주와 노래로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이주태 장로는 "기독교 정신으로 세계의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을 돕는 국제푸른나무의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평신도 단체의 대표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일에 평신도들이 더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