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신학교 전경. ⓒ위키피디아 commons
(Photo : ) ▲무디신학교 전경. ⓒ위키피디아 commons

 

 

무디신학교(Moody Bible Institute)가 등록 학생수 감소와 진보적인 교수진, 학교의 사명과 맞지 않는 행정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그러나 "최근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학교의 미래를 위해 더욱 나은 조치이며, 최근의 우려 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미국 시카고의 무디신학교는 장기간의 재정적인 안정을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의 일환으로 워싱턴 스포케인 캠퍼스와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원격교육장을 폐쇄키로 했다. 시카고 캠퍼스의 교수진들은 감축될 예정이다. 현재 학생 등록들은 심각하게 감소한 상황이다.

무디 라디오 '업 포 디베이트'(Up For Debate) 프로그램 진행자인 줄리 로이스는 최근 웹사이트에 "무디성경학교는 현재 전례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그녀는 "무디신학교 행정위원회 신탁이사회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폴 나이퀴스트 총장과 회의를 갖고 성경의 무오성을 믿지 않는 교수들에게 교육과정 논의와 수업을 허용한 것을 비롯해 행정부에 제기된 논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낙태를 장려하는 미국 가족계획협회나 진보적인 신학 등을 지지하는 교수진들이 선교 콘퍼런스에서 강의를 맡고 이를 진두지휘하는 점, 고위급 공직자들이 학교를 역차별하여 반복적으로 학교 회칙을 위반하도록 허용한 점 등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무디신학교의 해외인증기관인 고등학습위원회(The Higher Learning Commission)는 '학교 측은 반드시 교수진과 경영권을 공유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학교 측에서 일부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누구도 이러한 점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고, 문제를 제기한 이들은 질책을 받거나 해고됐다고 지적했다.

무디신학교는 미국 복음주의자인 D.L 무디의 이름을 따서 지난 1886년 시카고에 세워진 신학교로 수 많은 선교사와 목회자들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