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eard An Angel Singing
나는 한 천사가 노래하는 것을 들었다네
By William Blake
I heard an Angel singing
나는 한 천사가 노래하는 것을 들었다네
When the day was springing,
날이 급히 밝아올 때
"Mercy, Pity, Peace
“자비, 동정, 그리고 평화가
Is the world's release."
세상을 풀어준다오” 라는 노래를.
Thus he sung all day
그렇게 그는 온종일 노래했다오
Over the new mown hay
새롭게 베어낸 건초 너머로
Till the sun went down
해가 질 때까지
And haycocks looked brown.
그리고 건초더미들이 갈색으로 보일 때까지.
I heard a Devil curse
나는 마귀가 저주하는 것을 들었다네
Over the heath and the furze,
황야와 가시 투성이의 덤불꽃 너머로
"Mercy could be no more,
“자비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네,
If there was nobody poor,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And pity no more could be,
게다가 동정도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네,
If all were as happy as we."
모두가 우리처럼 행복하다면.”
At his curse the sun went down,
그가 저주할 때 해는 졌다네.
And the heavens gave a frown.
그리고 하늘은 눈살을 찌푸렸다네.
Down poured heavy rain
심한 비가 퍼부었다네
Over the new reaped grain…
새롭게 거두어들인 곡식 위로…
And Miseries’ increase
그리고 불행의 증가는
Is Mercy, Pit, Peace.
자비요, 동정이요, 평화라네.
시인에 대하여: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는 1757년 11월 28일에 영국에서 태어나 1827년 8월 12일에 영국의 시인으로서 또는 화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 시인은 영국의 낭만주의 시대의 시와 예술의 역사 속에서 개척자적 역할을 한 예술가 라는 칭호를 가질 만하다.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 2002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00명의 위대한 영국인을 택했는데 Blake가 38번째라고 하니 그의 인기도가 놀랍다는 것을 알수 있다. 비록 그는 대부분의 생활을 런던 (London)에서 보냈지만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독자들로 하여금 그의 해박한 지식에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특별히 그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상상력을 발휘하여 작품을 썼다. 성서를 존중하지만 영국의 교회(Church of England)에 대해서는 “조직된 종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성경에 영향을 받아 그의 종교관은 계몽 철학에 입각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런던에 있는 성 야고보 교회(St James’s Church)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성서 연구에 몰두 한 시인이기도 하다.
시 감상:
이 시는 하나님의 使者인 천사의 노래와 사탄 마귀의 노래를 묘사함으로 천사의 생각과 마귀의 생각의 차이점을 독자에게 영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천사는 慈悲와 同情과 平和는 얽히고 설킨 세상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 세상은 문제가 많다. 이런 문제는 인간들이 자비심을 발휘하고 서로 위로하며 동정심을 베풀 때 그리고 싸움이 없이 평화스러운 삶을 즐길 때 온 세상이 기쁨에 넘친다는 시 곧 노래일 것이다. 자비와 동정과 평화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에는 마귀의 노래를 들었는데 마귀의 주장은 이렇다. 가난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자비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비를 말하기 전에 가난을 몰아내라는 뜻일 게다. 더 심하게 말한다면 하나님의 자비를 인간을 구하게 하기 위하여 마귀 자신이 가난을 가지고 왔다는 뜻일 게다. 마귀는 더 나아가 모든 인간이 행복 하다면 同情心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이 세상에 싸움이 없다면 화평이 소용이 없을 게다. 그러니 모든 사람이 행복하도록 하는 것은 하나님의 책임이라는 뜻일 게다. 사실상 하나님은 사탄이 인간에게 영향력을 제한적으로 행사하도록 허락한 것은 사실이다 (욥기 1: 6-12).
이 시인은 사탄이 제한적이지만 세상을 다스리기 때문에 천사의 노래가 하나님의 대변자임을 말해주며 자비와 동정과 평화만이 인간에게 행복과 기 쁨을 줄 수 있다는 理想을 심어주고 있다. 이 시는 선과 악의 상반된 결집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사탄은 자비와 동정과 평화는 사탄 자신 때문에 하나님이 선심을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 해설: 배효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