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Photo : ) 서두만 목사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신지요?

지구 환경의 변화로 비 대신 따스한 햇볕이 많아 시애틀의 가을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웠습니다. 덕분에 10월 한 달 워싱턴 대학 광장에 Canopy를 설치하고 교회와 선교회 홍보 및 신입생들을 Recruit하기 위한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민영, 동현, 영주 형제와 영선 자매가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복음을 듣고 아직 영접은 안 했지만, 중국과 타이완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글 공부반이 만들어졌습니다. 학교 정기 모임도 새로운 학생들의 연결로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휴가 차 저희 집을 방문했던 김경호 집사의 큰 처형 김소현 성도가 예수님을 영접했고,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 생애에 영혼 구원과 양육의 기쁨을 누리는 것보다 더 신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설문지와 여러 행사들에 관심을 보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도와 양육, 재생산 사역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신자 학생들이 선교의 도구인 전공을 통해 선교지 캠퍼스를 복음화할 선교사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영적 부모의 마음과 학교 복음화의 주인 의식을 갖고 제자 배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10월 31일은 최락준 목사님(Western 신학교 학장)의 주관으로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논문 발표회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의 논문은 대학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 전도와 제자 삼는 일을 해온 지난 40년 사역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자를 삼는 일은 예외 없이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입니다. 따라서 이 일이 누구에게나 쉽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한 교회나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최대한 협력을 하려고 합니다. 

 내년 1월 2일은 DCMI(대표 정태회 목사)가 주관하는 네팔 복음화 사역에 협력하기 위해 수도 카트만두에 갑니다. 네팔 기독교 연합회가 내년 12월 초에 있을 10만명 전도집회를 부득불 3월 말 부활절 기간으로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8월 15일부터 전도 금지법이 제정되어 복음을 전하면 3년, 회심시키면 5년 징역형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태회 목사님과 네팔 기독교 연합회는 당분간 마음 놓고 복음을 외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미 저의 박사과정 프로젝트에서 검증했던 쉬운 전도와 양육, 재생산의 과정은 네팔어로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준비된 500명 이상의 목회자가 재생산 제자훈련을 받기로 서명을 했습니다. 첫 주에 50명을 훈련하면 그들이 훈련자가 되어 매주 또 다른 사람을 훈련하게 되고, 11주 후 전도대회까지는 5만명 이상의 번식할 수 있는 제자들이 세워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홍보할 뿐 아니라 집회를 통해 믿게 된 자들도 재생산하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기독교인의 수가 전체 인구(약 3천만)의 1-1.4%(3-40만)밖에 안된 미전도 종족 네팔에 핍박 중에도 초대교회 부흥운동이 일어나 전도 금지법이 무색해지고, 인구 3천만의 80% 힌두교인들이 개종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따라서 이번 재생산 제자훈련과 3월의 전도집회는 네팔 기독 교회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전환점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기도와 재정 후원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1월 23일과 25일 Thanksgiving 명절에는 두 가지 행사를 했습니다. 10명의 외국인을 비롯한 25명이 참석한 Dinner Party와 세계창조선교회 대표이신 박창성 목사님과 함께 12명이 다녀온 Grand Coulee 창조과학 탐사여행입니다. 매년 변함없이 불신자 대학생들을 초청해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풍성한 만찬, 감사의 나눔과 축복의 노래, 믿은 지 2년 된 엘리스 자매의 진행, 일본의 두 여학생이 주님을 영접하도록 도운 서원의 전도 메세지... 초대받아 온 모든 분들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11월 26일은 사랑하는 큰 딸 서원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원은 이미 학창 시절에 과테말라와 멕시코에 단기선교를 다녀왔고, Jama의 GLDI 훈련 중 1년간 선교사로 서원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과 콜럼비아 대학원을 졸업한 후 뉴욕의 한 중학교에서 2년간 근무하던 상담교사를 그만두고 12월 중순부터 1년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선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딸은 간증을 통해 젊은 날 필요한 곳에 가 먼저 서원한 것을 지키고 그 다음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겠다는 부담이 커 결단을 했다고 합니다. 딸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매의 모습이 자랑스러워 박수를 보냈습니다. 모금해서 사역하는 캠퍼스 선교사가 딸의 선교를 위해 헌금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저와 딸의 선교를 위해 여러 모양으로 협력해 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딸은 현지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고 계시는 강신오 선교사님과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사건 사고들이 많은 불안한 세상입니다. 저에게도 한 주에 두 번이나 원치 않는 교통 사고가 있었습니다. 신호등에 기다리고 있는 저의 차를 뒤에서 들이 받은 일과 35마일 주행 구간에 그것도 야간에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던 할머니를 제가 친 것입니다. 둘 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그 후로 운전에 대한 약간의 불안 심리(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항상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깨어 기도하는 삶(벧전 4:7, 5:8)을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미국 대학은 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인 선교의 황금어장입니다. 이곳을 중요하고 시급한 선교지로 여기고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할 교회와 후원자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4년 안에 저를 대신할 젊은 사역자들이 세워져 다음 세대를 책임 지고 나갈 강력한 지도자들을 세계 곳곳에 파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주후 2017년 12월 제자삼는교회/디엠(DM)선교회 서두만 드림

<기도 제목>

   1. 전도를 통한 사역(학부, 대학원, 직장)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 양성

   2. 디엠(DM) 한글학교를 통한 캠퍼스 외국인 전도와 양육    3. 캠퍼스 사역에 헌신할 사역자들 세움과 필요한 재정

   4. 어른들 Core Group 형성과 모든 성도들의 재생산 제자 사역   

   5. 대학복음화를 위한 선교훈련센타와  학교별 미션 하우스

   6. 네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 재생산 제자훈련-내년 3월 10만명 카트만두 전도집회 

   7. 딸(서원)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선교, 필요의 공급, 강신오 선교사님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