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십계명 중에서 제 2계명은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십자가도 일종의 형상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
Answer. 1. 성경에서 형상을 만들지 못하게 한 것은, 우상을 만들어서 섬기는 일이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모습을 형상화시키는 일을 금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사람이 만든 형상을 세워놓고 그것을 경배하거나, 하나님의 모습을 피조물의 모양으로 바꾸는 일은 하나님의 영광에 해가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원래부터 영이시기 때문에 형상이 없고, 또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을 눈에 보이는 모습을 바꾸고 그것을 섬기는 일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경배할 목적이 없는 단순한 취미 활동이나 창작 활동, 즉 별의 모양을 만들어서 목걸이에 단다든지, 문에 사자 모양을 새기는 일 등은 금지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창작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취미, 또는 예술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예수님과 동일시한다든지, 또는 이를 신성시하여 섬기려는 태도로 십자가를 취급하는 사람에게는 십자가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람들은 십자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장식이나, 자신을 위해 돌아가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님은 후에 니고데모에게 이 놋뱀이 자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놋뱀이 높이들린 것처럼 자신도 높이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범죄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놋뱀이 높이 매달렸듯이, 주님도 범죄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높이 매달리셨습니다. 그리고 놋뱀을 바라본 사람들이 나음을 입었던 것처럼,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주님을 믿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죄의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십자가 역시 모세가 만든 놋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으로 십자가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을 보면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놋뱀을 우상처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 놋뱀 앞에서 제물을 드리고 분향을 하면서 그것을 신처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후에 히스기야 왕은 종교 개혁을 감행할 때에 우상의 재단과 함께 이 놋뱀도 부숴버렸습니다. 이러한 일은 놋뱀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때에는 구원의 도구가 되었지만, 그것을 신성시하고, 섬기는 경우에는 그것이 우상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왕하 18:4)." |
[출처:biblena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