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인구가 200 만명 이나 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십니다. 심지어는 기독교인 신학자들 역시 출애굽 때에 이스라엘 인구가 200만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성경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된 후 형제들과 재회하고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솔을 이집트로 데려올때에, 남자의 수가 68명입니다. (총 70명 중 계수 된 딸 디나와 세라를 제외) 그런데 이집트에 있던 430년만에 이 숫자는 남자만 60 만명 정도가 됩니다. 당시에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쟁에 나가기 힘든 여자와 어린 자녀들을 세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인구가 200 만명 정도가 되었을 거라고 추측하는 것 입니다.

어떠세요? 믿기 힘드신가요? 저는 오늘 왜 이 인구 증가가 가능하며, 왜 사실 그대로 믿어야 하는지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첫번째 의문은 아무리 430년 만이라고 하지만 68명의 남자가 200 만명 으로 증가 할 수 있느냐 입니다. 이 계산을 위해서 도대체 얼마만큼의 인구 증가가 있어야 200 만명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계산이 믿기지 않으신다면 직접 계산기로 확인해 보세요.

우선 68명의 남자가 즉 26.1 명의 남자가, 60 만명이 되려면 즉 219.2명이 되려면 13.1번 2배수가 되면 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그렇다면 430년 동안 13.1번 2배수가 되면 되니까, 매 33년에 인구가 두배로 늘어나면 됩니다.

즉 이집트에 들어가고 33년이 지나면 136명으로 66년이 지나면 272명으로 99년이 지나면 544명으로.... 해서 13번 정도만 늘어나면 60 만명이 넘게되어 있습니다.

이게 과연 기적을 필요로하는 어려운 일일까요?

이스라엘 백성과 독립 이후 우리나라의 인구 증가율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독립하고 1948년에 인구 조사를 했을때 인구가 2천만명 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인구가 4천 만명이 되었을 때는 언제일까요? 1983년 입니다. 즉 35년 만에 인구가 두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1948년에서 1983년까지의 우리나라 상황이 인구가 그렇게 많이 늘어날 환경이었을까요?

우선 1950년부터 3년간  6.25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전쟁에서 군인, 민간인을 포함 100 만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가난때문에 아사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 베트남 파병에, 4.19, 5.18등 수많은 사건 사고들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35년 만에 인구는 두배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 있을때, 그 보다 인구 증가가 빨랐어야 할 이유들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증가율보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증가율이 높아야 할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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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성경은 당시 평균 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음을 얘기합니다.

출애굽기 6장에는 모세의 족보 즉 레위의 족보가 나오는데, 모두 130세 이상을 삽니다. 이는 성경대로라면 당시 인구의 평균 수명이 지금보다 두배 정도 높았음을 의미합니다.

두번째로 당시에는 일부일처제를 지키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야곱도 두명의 처와 두명의 첩을 통해서 자식을 낳았고,  창세기 46장에서 나오는 족보에도 몇몇 족장이 본처외에 다른 처나 첩을 두었음이 나옵니다. 한 명의 여자가 자식을 낳을수 있는 수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겠지만, 처가 많았다면 한 남자가 가질수 있는 자손의 수는 더 많았을 것입니다.

세번째로 당시에는 전쟁도 없이 안전하게 이집트에 살고 있었던 때입니다.

이집트 정착 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장 비옥한 고센 땅에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인구가 줄어들어야 할 원인은 모세가 태어날 때 쯤 있었던 2세 이하 남자 아이를 죽이라는 파라오의 명령정도 였을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번성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이 다산하고 풍성하게 불어나 번성하며 심히 강하게 되어 그 땅이 그들로 가득하게 되었더라. <출애굽기 1:7>

그리고 이는 성경 뿐 아니라 고고학적으로 고센땅에 셈족 사람들의 번성이 있다는 증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드려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인구는 이집트인들의 인구와 비슷할 수 없기에 200 만명의 인구수는 불가능 하다? 

인구 인류의 역사를 연구하는 분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출애굽 당시 이집트의 인구가 300 만명 ~400 만명 정도 되었다고 추정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이라는 도시가 가장 번성했을 때의 인구가 200 만명 정도 된다고 얘기합니다. 또 이스라엘의 핑켈슈타인이라는 역사학자에 따르면 8세기 북이스라엘의 인구가 35 만명이고 유다 인구가 10 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주장 합니다. 그렇기에 소수 민족이었던 이스라엘의 인구가 200 만명 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그에 따라 C.J.험프리즈는 출애굽 당시 인구가 남자 5,000명 그리고 전체 2 만명 정도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한 우선 적인 반론은 왜 우리는 당시에 인구를 직접 계수한 사람들의 기록보다 그리고 무오하신 하나님의 말씀보다 당시에 살지 않았으며 모든 것을 추정해야 하는 현대 인구 학자들의 얘기를 더 신뢰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추측을 더 신뢰한다는 것인데, 이는 큰 문제를 낳습니다.

두번째 반론은 말씀 속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이 다산하고 풍성하게 불어나 번성하며 심히 강하게 되어 그 땅이 그들로 가득하게 되었더라... 그가 자기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스라엘 자손의 백성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출애굽기 1:7~9>

성경은 이집트의 인구가 얼마가 되었던 땅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가득하며 파라오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사람보다 더 많다고 얘기합니다. 이집트 인구가 3~400 만명 이었어도 이스라엘 인구가 그와 비슷하거나 더 많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이라는 것 입니다.

과연 수천명의 노예들만으로 피라미드를 지을수 있었을까?

만약 험프리지의 얘기대로 이스라엘의 남자가 5,000명이라고 한다면 이집트 왕이 두려워 해야할 이유도 없었을 것 입니다. 또 평균 68년마다 인구가 두배가 되어야 430년 동안 인구가 5,000명이 됩니다. 이는 성경에서는 물론 현대 사회에서도 번성이라고 부르기에 너무도 적은 숫자 입니다. 게다가 세계 7대 미스테리인 피라미드 건설을 5,000명 가량 되는 노예들로 지었다는 것 역시 말이 되지 않습니다.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 중에서 걷는 남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에게 고기를 주어 그들이 한 달 내내 먹게 하리라. 하셨사오니. <민수기 11:21>

또 이 후에 나오는 말씀들을 보면, 모세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인구를 60만으로 얘기합니다. 민수기 11장에서 모세는 고기를 달라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질리도록 고기를 주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며 양 떼와 소 떼를 잡고 바다의 물고기를 다 모아도 이 백성을 먹일 수 없을거라고 말하며 그 수가 60만명이라고 하나님께 상기 시킵니다.

또 민수기 26장에서는 40년의 광야 생활 이후에 다시 이스라엘 민족을 계수하고 그 수가 603,550명이라고 기록합니다.

만약 이스라엘의 인구가 많지 않았다면, 가나안 땅에 사는 왕들 백성들은 왜 이스라엘을 두려워해야 했습니까? 모압의 왕 발락은 발람을 부르며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땅의 표면을 덮는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또 여리고 성에 있던 라합도 백성들이 떨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신명기에서 모세는 율법을 설명하며 이스라엘의 인구가 하늘의 별처럼 많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보라, 너희가 이 날 하늘의 별들같이 많으니 <신명기 1:10>

이집트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칠십 명이었으나 이제 주 네 하나님께서 너를 하늘의 별들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신명기 10:22>

하나님은 거짓말 하지 않으시며 성경은 출애굽 당시 인구를 200 만명 그대로 인정할 때 일관성을 갖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의 말씀대로 믿지 않으면 있을수 없는 일 들입니다.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시는 분이십니까? 아닙니다. 성경대로 믿지 않으면 모든 말씀들이 다 꼬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완벽합니다.

이 후에도 성경은 계속해서 인구 수를 얘기하며 이는 출애굽 인구가 200만명 이라고 해야만 일관성을 갖습니다. 역대상 초반에 나오는 족보에서 한 가문의 숫자가 보통 수만명 정도 되었고, 다윗이 죄를 지어 계수했을 때에 이스라엘인 중 성인 남자가 110만, 유다인 중 성인 남자가 47만이었습니다.

잇사갈의 모든 가족들 중에서 그들의 형제들은 큰 용사들이었는데 그들의 계보대로 모두 계수하면 팔만 칠천 명이었더라. <역대상 7:5>

요압이 백성의 수의 총계를 다윗에게 주었는데 이스라엘 중에서 칼을 뺀 자가 모두 백십만 명이요, 유다는 칼을 뺀 자가 사십칠만 명이었더라. <역대상 21:5>

이는, 핑켈스타인이 얘기한 기원전 8세기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 역시 다윗의 계수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역시 당시의 기록이자 하나님의 말씀 대신, 보지 못하고 추측만 할 수 있는 역사학자에게 더 큰 신뢰와 권위를 준다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허튼 소리를 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에 토씨 하나도 바꾸지 않으려 하는 민족입니다. 성경이 당시의 상황을 과장해서 적었다는 주장은 기독교인이 동조해야 할 주장은 아닙니다. 출애굽기의 이스라엘 인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결국 출애굽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 뒤에 나오는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서까지 구약을 믿을 수 없는 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200만명이 5열 종대로 서면 400 km가 되기에 출애굽은 불가능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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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장은 200 만명이 탈출을 했을때, 유대인이 5열 종대, 보폭 70cm 앞뒤 사람 간격 30cm로 행군을 한다면 선두 그룹이 시내산에 도착할 때 맨 뒷그룹은 여전히 이집트에 있어야 한다는 어느 네티즌의 주장입니다.

네 저 계산은 맞습니다. 200 만명이 5열 종대로사람 당 1m 정도를 사용해서 걸어가면 400 km 길이가 되겠죠. 그런데 저에게 설득을 해주셔야 하는 것은 왜 당시의 유대인들이 5열로 가야 하냐는 것 입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길이 포장되어 있어서 그 길로만 가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광야 땅을 걸어가면 됩니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닌 상황을 가정하고 계산한 400 km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믿을바가 되지 못합니다.

불완전한 인간의 관념을 신뢰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지 마십시오.

오늘 저는 성경에 나오는 200만명 이란 인구수가 절대로 불가능하거나 심지어 비현실적인 숫자가 아니며 성경의 말씀들에 일관성을 갖는 숫자라는 것을 설명 드렸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크리스천분들에게 간곡히 드리고 싶은 부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 계시록 22장 21절까지 일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완벽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요한계시록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어떤 사람이 이것들에다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 <요한계시록 22:18~19>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제한된 지식을 더 신뢰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영원하시며 전지전능하신 창조주로 믿고 성경이 그의 무오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진리를 스스로 볼수도 알수도 없는 죄인된 인간의 제한된 지식보다 모든 것을 아시며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씀에 대한 신뢰가 우리의 영적인 무기요 전쟁의 승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fingerofthoma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