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홍 목사가 11월 10일 열린 모임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한기홍 목사가 11월 10일 열린 모임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하나님께서 미국이 다시 성경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밝혔다.

11월 10일 은혜한인교회에서는 10월 23일 열렸던 다민족연합기도대회를 평가하기 위한 주최측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한 목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민족기도대회에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결집한 보수층은 후보 개인이나 그 도덕성보다는 성경적, 보수적 가치관을 가진 정당에 투표했다고 본다”면서 “미국이 다시 성경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평했다.

또 “트럼프 당선자는 보수적 가치관을 가진 연방대법원 판사를 임명하겠다고 했다. 동성결혼 같은 문제에서 알 수 있듯이 연방대법원이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 목사는 “미국을 위한 기도회에 한인들이 주도적으로 한 마음이 되어 참여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국가 지도자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