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제41회 총회
(Photo : 기독일보) KPCA 제41회 총회가 열리고 있다. 총회 장소는 나성영락교회이지만 개회예배와 회무처리 등 주요 일정은 나성영락교회 EM인 영락셀러브레이션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에 유영기 목사(LA노회, 나성북부교회)가 추대, 목사 부총회장에 박성규 목사(서노회, 주님세운교회)가 당선됐다. 5월 10일 나성영락교회에서 “모든 세대와 민족에게 복음을”이란 주제로 열린 제41회 총회에서 지난 회기 목사 부총회장이었던 유영기 목사는 모든 총대들의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됐고 목사 부총회장에 단독입후보한 박성규 목사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가 이뤄졌다. 총 271명이 투표에 참여해 213명이 찬성, 53명이 반대, 5명이 기권하면서 박 목사는 당선을 확정 지었다.

KPCA는 부총회장의 경우, 대서양 지역과 태평양 지역이 번갈아가며 후보를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40회기 총회장이 대서양 지역인 뉴욕노회의 김종훈 목사(뉴욕예일교회)였으니 당연히 41회기는 태평양 지역인 LA노회의 유영기 목사가 총회장이 됐다. 이 순서에 따르면, 42회기 총회장이 될 이번 목사 부총회장은 대서양 지역에서 출마해야 하지만 출마자가 없었다. 그러면서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추천권이 태평양 지역으로 넘어왔고 이에 서노회에 속한 박성규 목사가 출마한 것이다. 즉, 큰 이변이 없다면 남가주에서 2년 연속 총회장이 나오게 된다.

장로 부총회장은 대서양 지역에 속한 뉴욕노회의 한기하 장로, 뉴저지노회의 김영일 장로가 출마했다. 281명이 투표에 참여해 200명이 한기하 장로에게, 76명이 김영일 장로에게 표를 던져 한 장로가 장로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5명은 기권했다.

한기하 장로, 유영기 목사, 박성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신임원 당선자들이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기하 장로 부총회장, 유영기 총회장, 박성규 목사 부총회장.

10일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총회는 임원 선거와 임원 교체를 마치고 공천헌의위원회의 보고로 이어졌다. 11일부터는 각종 회무를 처리한다. 올해는 총회 신학교 중 하나인 서북미장로회신학대학의 총회 인정 철회안, 오레곤 주·워싱턴 주·북가주가 속한 현 서북노회를 서북노회와 북가주노회로 분리하는 안, 총회를 격년으로 개최하는 안 등이 다뤄진다. 모든 일정은 12일 끝난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목사 부총회장인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와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장 배현찬 목사(주예수교회) 등이 형제 교단의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또 개회예배 중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를 위한 특별 기도 순서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