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송미령)가 지난 20일(주일) 제1회 동창회를 개최했다.

16회 졸업생 이인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교장 및 이사장 인사말, 축사,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981년 설립된 애틀랜타한국학교는 1996년 1회 졸업생 2명을 배출한 이래 올해 20회 졸업식까지 총 354명이 졸업했다.

송미령 교장은 "졸업생들간 네트워크의 발판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번 모임을 주선하게 되었다. 한국학교 동창회가 한인의 뿌리를 가진 졸업생들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 원한다. 여러분 뒤에는 고향 같은 한국학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남부 한국학교협의회 선우인호 회장은 “동남부지역에서 손 꼽히는 애틀랜타한국학교 졸업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지닌 미국인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동창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허다일(4회 졸업) 씨는 “한인사회에서는 2세들의 모임이 활발하지 않는데 이런 모임을 통해 참여의 장을 열고 싶다. 올해는 학교측의 주도로 이뤄졌으나 내년부터는 동창회 중심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저녁 만찬 후 진행된 동창회 조직 구성 모임에서는 회장 및 임원들이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졸업생들은 △회장 허다일 △총무 박소영(사회인 대표), 이정애(대학생 대표), 김지민(고등학생 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