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19개 도시,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동남부한인체전에서 애틀랜타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몽고메리, 3위는 살롯이 차지했다.

지난26일(금) 오후7시부터 전야제 문화행사 및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총 13개 종목이 진행된 이번 동남부한인체전은 노크로스의 메도우크릭 고교에서 열렸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의 오영록 한인회장은 “동남부 한인체전이 우리 동포사회의 화합의 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준우승한 알라바마 안순해 한인회장에게 내년에 우승할 기회를 드리겠지만 우리 애틀랜타가 내년에도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한 몽고메리 안순해 한인회장은 “몽고메리 선수단이 끝까지 최선을다해 애틀란타와 우승을 다퉜다 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아깝게 우승을 놓쳐 매우 아쉽다. 하지만 다친 사람 없이 경기가 마무리 돼 기쁘다” 고 말했다.

이기붕 동남부한인연합회 회장은 “ 다행히 아침부터 날씨가 선선해 선수들이 경기를 잘 치룰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큰 공헌을 한 임원진과 각 지역 현직 회장들 후원단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황리에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동남부 한인사회의 결속된 모습을 더욱 발전시키고 계승해 나가자”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내년에 치러지는 제 36회 동남부 한인체전 역시 애틀랜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