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D가 마련한 감사의 밤 행사에 약 1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해 비전을 나누었다.
(Photo : 기독일보) KCCD가 마련한 감사의 밤 행사에 약 1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해 비전을 나누었다.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가 2014년의 사역에 감사하고 동시에 2015년의 비전을 나누는 행사를 9일 LA 다운타운 벨라스코극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치인들, 교회 지도자들, 경찰 등 공무원들, 비영리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즈 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권 인사들과 한인 중에는 라팔마 시의 스티브 황보 의원, 강석희 전 얼바인 시장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제롬 호톤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장, 제프리 프랭 재산세 산정관, 앤지 레이즈 잉글리시 호손 시 의원도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인 목회자 중에는 남가주중앙교회 담임이며 KCCD 이사장인 박종대 목사, 색소폰 연주자 조원직 목사, 한인 2세 교회인 영락셀러브레이션교회의 마이클 리 목사 등이 참석했다.

황보 의원은 "KCCD의 사역이 매우 자랑스럽다. 왜냐면 한인 커뮤니티와 교회 커뮤니티 모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KCCD가 이 사역을 효과적으로 계속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KCCD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를 섬겨왔다. 컴퓨터 교실, 정신건강 세미나, 재난대비교육, 주택 구매와 재정 교실 등으로 교회가 지역사회를 보다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주택 구매와 관련된 사역은 수혜자들이 총 8천7백만 달러를 절감하는 큰 효과를 보기도 했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미국 내 아시안과 태평양제도 종교계 리더들이 모여 커뮤니티에 직결된 여러 사안들에 대해 토론하는 지도자 회담(National Lighting the

Community Summit)을 개최해 온 것이다. 지난해 제 7회 회담에서는 지도자들이 백악관을 방문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임혜빈 대표는 2015년에는 차세대 목회 지도자 훈련을 시행하고 사회적 이슈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나누는 블로그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내년에는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므로 매우 기대된다. KCCD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에서 우리의 친구와 동역자들을 통해 일하신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