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메시아 자선음악회가 지난 7일(주일) 오후 6시,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렸다.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안태환)이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예수님의 탄생과 수난, 부활을 웅장하게 그려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무대는 15개 교회에서 모인 성가대원들과 오케스트라 100여명, 지휘 이성호, 소프라노 전주원, 알토 박헬렌, 테너 채혁, 베이스 이재식, 오르간 우지아 씨가 아름다운 화음을 꾸며냈다.

연주회를 주최한 안태환 회장은 “10주간 적지 않은 연습을 통해 축제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은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오라토리오라는 장르는 교회음악 중에서도 가장 장엄하고 복합적인 요소를 갖춘 종합선물세트과 같다. 특히 메시아는 수세기가 지나도록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연주되는 작품이다. 이 연주회가 하늘에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땅에는 평화를 이루는 소중한 도구가 되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선음악회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한병철 목사)가 후원했으며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총장 장영일)가 특별 후원했다.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톤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꼽히는 헨델 필생의 대작으로 그 초연 시기로 보아서는 부활절 작품이나 헨델이 1750년 이후 자선을 목적으로 매년 성탄에 작품을 연주하면서 오늘날에도 주로 성탄에 연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