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북 도민회(회장 전은주)는 지난 16일 벨뷰 뉴케슬 공원에서 제 1회 통일 글짓기 및 단합대회를 갖고 실향의 아픔을 가진 이북 도민들과 한 마음으로 한민족 통일을 염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찬식 시애틀 총영사관 부영사를 비롯해 신디 류 의원, 김동진 원로 목사 등 각 사회 단체장 및 탈북자 가정과 교민 11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통일"을 주제로한 제 1회 글짓기 대회에서는 대상에 김주희 씨가 최우수상에 나성민 군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박 절 미주 북한 자유인 연합회 회장이, 장려상은 장지연 양과 박경환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참석한 이북 도민들은 한반도 분단과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삶을 안타까워하며 '하루 속히 통일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은주 회장은 "한민족 통일을 이루는 그 날이 하루 속히 오도록 전세계 한인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남북한 모두가 전쟁을 멈추고 순수한 마음으로 한 민족임을 깨닫고 한 마음으로 통일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에 창립된 씨애틀 이북도민회는 본국 이북 5도위원회 방문을 비롯해 탈북자 초청 강연, 젊은 세대에게 바른 역사관을 심는 일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