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최근 ABC 뉴스의 패널로 출연해 "모든 죄인들과 같이, 동성애자도 천국에 분명히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먼저는 회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ABC 방송에서 종교적인 권리를 다룬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프랭클린 그래함은, 동성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래함 목사는 "만약 동성애자들이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실 수 있는가?' 또는 '내가 동성애자로서 천국에 갈 수 있는가?' 알고 싶을 것이다. 당연히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모두는 죄에서 돌이키고 회개해야 한다. 사람이 간음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서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는 없다. 여러분은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모든 사람들은 죄인이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자신의 죄에서 돌이키는 자라면 하나님께서는 의심 없이 용서해 주실 것"이라면서 "나 역시 죄인이고, 동성애자들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죄에서 돌이켜서 용서를 받았다. 누구든지 돌이켜서 회개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용서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직접 동성애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그래함 목사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위해 옳은 일을 했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했으나, 우리는 그가 옳은 일을 많이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교인 수가 감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과, 실제로 존재하신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남침례교 윤리와종교위원회(Southern Baptist Ethics & Religious Liberty Commission) 소속 러셀 무어(Russel Moore) 회장, 신앙과자유연맹(Faith and Freedom Coalition) 랄프 리드 주니어(Ralph Reed Jr.) 의장, 쿠키 로버츠(Cokie Robets) 기자 등이 함께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