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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송교회 창립자, '크리슬람' 논란 직접 해명

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입력 Apr 01, 2014 08:31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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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와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입장 천명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힐송교회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힐송교회

호주 힐송교회 창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Brian C. Houston) 목사가 최근 불거진 '크리슬람(Chrislam)' 전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크리슬람'은 기독교와 이슬람을 합친 말로, 두 종교의 혼합을 지향하는 주의를 가리키며, 따라서 단순한 두 종교 간의 대화나 협력 이상을 의미한다.

휴스턴 목사는 자신이 '크리슬람'을 전파하고 있다는 루머들이 돌고 있는 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전한 설교로 인해서 더욱 강력한 의혹의 눈길을 받아 왔다. 그는 이 설교에서 "구약성서와 무슬림을 잘 보면 사실상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무슬림들의 알라는 곧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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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송교회는 최근 공식 트위터에 이 같은 설교 도중의 발언에 대해 설명하는 휴스턴 목사의 성명으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내걸었다. '오해에 대한 진실(Correction of Misinformation)'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최근 소셜 미디어에 내가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이 똑같은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믿고 있다는 잘못된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 이는 옳지 않다"고 밝혔다.

휴스턴 목사는 "많은 비판자들이 내가 한 말의 일부만을 잘라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들은 자신들이 내 발언에 대해 내린 해석을 믿고 싶어하지만 나는 이성적인 사람들이 내가 한 말을 그 때의 정황 속에서 함께 이해해 주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사람들은 내가 한 말의 의도를 잘못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단 한 줄의 말 대신에 지난 40년간 예수님께로 사람들을 이끌어 온 내 사역을 토대로 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휴스턴 목사는 자신이 설교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진짜 의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 메시지의 핵심은 비판자들이 말하는 것과 정반대다. 이 메시지를 전체 속에서 들어보면 내 말의 핵심을 알 수 있다. 바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은 자신들이 믿는 대로 하나님과 그 사랑을 이해한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목사는 "내가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다소 서투른 면이 있었다"고 시인하면서, "그러나 알라와 하나님은 그 본질과 행위에 있어서 전적으로 다른 존재다"고 다시 한번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성명서를 통해서 "나는 언제나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하나님께로 이르는 길은 오직 그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믿을 것이며 또한 종교적·문화적 배경에 상관 없이 그 누구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영원한 은혜와 평강과 자유, 그리고 영생을 얻게 됨을 믿는다"고 선언했다.

휴스턴 목사와 아내인 바비 휴스턴 사모는 힐송교회의 공동창립자이다. 힐송교회는 호주 하나님의교회인 호주기독교회(ACC) 교단 소속이며 3만 명의 교인과 전 세계 12개 캠퍼스를 거느린 초대형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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