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애틀랜타한인교계의 대표기관인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를 이끌게 될 임연수 회장(생명나무침례교회 담임)을 만났다.
교협은 현재 81개 한인교회가 가입된 35년 전통의 기관으로 복음 전파를 위한 교회간 협력과 교류를 도모, 성경적인 신앙관 고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연수 회장은 올해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과 연약한 교회를 돕는데 주력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임연수 회장은 "지난해 한인사회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 때문인지 많은 교회와 한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잃고 살아가게 됐다. 이들을 돌보는데 힘을 쏟고 싶다. 새로운 사역을 하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잘 이어가고 지역사회 그리고 교회들과 좋은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협은 올해 ▲복음화 대회 ▲성경대학 ▲부활절 연합 예배 ▲이단대책 세미나 ▲미자립교회 돕기 ▲단기선교 등을 주도하고 ▲장애인 돕기 ▲청소년 체육대회 ▲교도소 선교 ▲노인회 ▲난민 구제 ▲여성 복지 등을 후원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한인회를 위해 한인회관 건립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임연수 목사는 애틀랜타한인교계에 대해 "갑작스런 한인사회 발전으로 교회도 성장했지만 웃 자란듯한 현상을 보인다"고 진단하고 "교회가 정체성과 성경적인 바탕을 지키면서 안정을 찾는데 힘을 보태려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교계 및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로 떠 오르고 있는 동성결혼과 관련해서는 "각 교회들이 성경적인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세속화 되지 않도록 협력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교협은 1월 28일 오전 11시 존스크릭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사업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