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순 장로.
(Photo : 기독일보) 백 순 장로.

밝아 오는 아침
매일 바로 같은 시간에
떠 오르는 태양의 찬란한 빛을 받으며
중앙교회앞을 지납니다

하나님
오늘도 지켜주옵소서
오늘도 거룩함의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일하러 갑니다

하루가 긴 것 같아도
이리저리 뛰다보면 집에 올 시간이 됩니다
오던 길을 되돌아
또 교회앞을 지나 집에 옵니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이 가고 한 달이 가고 일년이 가고 십년이 갑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기도를 드리면서
교회앞을 지나고 돌아오면
하루의 피로도 풀리고
영혼에 평강이 깃듭니다

남북전쟁 때 리 장군의 이름을 따서
'리 하이웨이'
제 나름대로 중앙교회라서
'중앙로'라고 부르리라

'중앙로'
평강의 길이고
사랑의 길이고
진리의 길이어라

오늘도 '중앙로'를 달리면서
온 누리의 중앙으로 통하는 교회의 길
'중앙로'를 따라
5대양6대주 닫혀진 북한땅으로도 질주하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