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교회, 일터에서 '소통'을 도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공감 소통 대화 세미나'가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열렸다.
목회자 부부 20여명을 포함해 총 56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전체강의와 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습해 보는 조별모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나를 위해 한국에서 방문한 이승호, 한상인 김복순, 김인해 목사, 박균철, 기노경 집사 6명의 전문 강사들은 공감과 소통을 이루는 대화를 직접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를 인도했다.
소그룹 모임 참석자들은 저마다 공감과 소통이 부족해 겪었던 난처했던 상황들을 털어 놓으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를 주관한 아틀란타목회자성경연구원 신윤일 회장은 "함부로 내 뱉는 말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고 언어 순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를 순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미 잘못된 언어습관에 젖어 쉽게 바꾸지 못하고 있다. 이 세미나가 가정과 직장, 교회에서 언어가 순화하게 되는 계기를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열어 한인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세미나 둘째 날, 목회자 소그룹을 인도한 김복순 목사는 셀프토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마음 속의 부정적 언어들을 긍정적 언어로 바꾸어주는 훈련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시각을 통해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는 시각으로 나를 봐야 한다. 과거, 꿈이 영어교사였던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백악관 투어를 하던 중 꿈이 뭐냐고 물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물음에 '영어교사'라는 꿈은 너무 작은 것 같아 'UN사무총장'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결국 UN사무총장이 됐다. 누가 뭐래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꿈을 선포하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 목사는 부정적인 언어를 긍정적인 언어로 바꾸는 시간을 진행했다. 김 목사는 "새가 운다는 새가 노래한다, 고장났다는 수리할 예정이다, 신호를 무시하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는 신호를 지키면 안전합니다, 우리 집은 왜 이렇게 가난하지는 이제 부자될 일만 남았어,로 휴지를 버리지 마세요는 휴지는 휴지통을 사랑합니다 등으로 바꾸면 같은 뜻도 받아들여지는 감정이 틀려진다"며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