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를 인도하는 김명환 박사
(Photo : 기독일보) 세미나를 인도하는 김명환 박사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안태환) 교회음악세미나가 지난 2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전교회(담임 정경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새찬양후원회 설립자로 '찬양의 성전', '종소리 화성', '어린이 찬송가 피아노 교본' 등 다양한 교회음악 서적을 출판한 바 있는 김명환 교회음악 박사가 강사로 나선 교회음악세미나에서는 '찬양의 신학(조직신학, 예배신학)'과 '찬양의 음악(예배음악, 찬양예술음악, 어린이 청소년 찬양사역)'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이날 "찬양은 말씀 더하기 음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말은 찬양전문가는 말씀 전문가이며 음악 전문가라는 말과도 같다"라고 운을 뗀 김명환 박사는 "Worship War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음악스타일에 대한 싸움이다. 내용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 해결의 실마리는 '찬양 받으시는 하나님은 누구신가'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박사는 "성경은 구원의 관점으로 보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구원에 관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랑이나 죄의 관점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우리는 성경을 찬양의 관점으로 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명환 박사는 성서적 찬양론과 구약시대의 찬양, 신약시대의 찬양, 종교개혁과 찬양 성전론, 성가대론 찬양의 예, 음악의 구조 등 다양한 내용들을 강의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안태환 회장은 "음악인들 뿐 아니라 목사님들도 4명 정도 참석해 더 의미 있는 세미나였다. 좋은 곡들을 소개 받고 다양하고 좋은 자료들도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안 회장은 "세미나를 들으며 '학생찬양콩쿨'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 내년 봄쯤 학생찬양콩쿨을 개최해 보고자 한다. 교회음악협회 메인 사업으로 봄에는 학생찬양콩쿨, 여름에는 교회음악세미나, 겨울에는 메시아연주회가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애틀랜타맨즈앙상블 이봉협 단장은 "세미나 강사로 교회음악박사가 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성경 원어를 이용해 교회음악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하고 깊게 풀어내 전공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참 좋은 내용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