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마다 1명이 시력을 잃고 있고 1분마다 어린이 1명의 눈이 실명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억 8천 명의 사람들이 빛을 보지 못하며 살아가고, 그 중 1천 4백만명이 아이들이다. 실명된 어린이의 경우, 60%는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시력을 잃게 되며 때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 지구촌에는 3천 9백만명의 시각장애인이 있고, 이대로라면 2020년에는 7천6백만 명의 사람들이 앞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미주 비전케어 1월 월례예배에서 김요셉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빛을 잃어가는 전세계 빈민국을 찾아 눈 치료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비전케어의 작은 발걸음이 걷잡을 수 없는 의료 선교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의료 시설이 열악한 가난한 나라에 방문해 치료를 통한 사랑을 전달하기 시작한 지 9년, 그동안 총 103회의 아이캠프를 진행하면서 9,543번의 수술과 83,623명에게 진료를 시행했고 총 25개국에 지속적인 캠프를 열고 있다.

비전케어 미주법인의 경우, 설립 후 지난 1년 8개월 간 5개 아이캠프(감비아, 가나, 볼리비아, 가나(2회), 멕시코)를 진행하고 451명에게 수술을, 2707명에게 진료를 제공했다.

19일(목) 미주 비전케어 1월 월례예배를 통해 비전케어 소식을 전한 김진아 총무는 “2012년까지 비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를 현재 25개국에서 30개국으로 늘리고, 총 20개의 캠프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5개국은 동티모르, 필리핀, 모리타냐, 페루, 타지키스탄으로 특히 강경 이슬람 문화인 모리타냐가 열릴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해 달라 ”고 밝혔다. 이날은 새롭게 비전케어에 참여할 5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해 자기 소개를 하기도 했다. 5명 중에는 의사의 꿈을 품은 청소년부터 신문을 보고 찾아온 자원봉사자들까지 다양했다.

월례예배에서 ‘빛의 자녀, 빛의 열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요셉 목사(열린문교회 청년부 담당)는 “여러분은 2가지 빛을 다 전해줄 수 있는 사역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며 그 모습답게 살아야 한다. 어두운 곳에 빛이 필요하듯 육신의 빛을 비춰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없는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을 보여주라”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세계 어두운 땅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아갈 때, 그곳에 진정한 빛의 축제가 열릴 것”이라며 “여러분의 믿음과 헌신이 올 한 해도 변함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미주 비전케어가 계획하고 있는 아이캠프는 모로코(5월), 모리타냐(5월), 페루(6월), 볼리비아(6월), 멕시코(10월)로 총 5개다. 이 중 모로코는 2년 전 한국 비전케어팀이 방문했던 곳이며, 특별 초청이 있었다. 모리타냐는 강경 이슬람 문화로 입국 허가가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 기도가 요청된다.

참여할 의사가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김진아 총무에게 연락하면 되고, 꼭 전문직 종사자(의사, 간호사)나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오는 3월 10일에는 미주 비전케어 펀드레이징 특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김진아 총무 703-354-7060, jkim@egti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