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란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에 속해 있는 북가주 유일한 가정폭력 상담소로써 여성폭력문제를 주로 상담.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회단체다.

미국 내 '아시아 여성 Shelter'가 존재하나 이국 땅에서 설움을 당하고 있는 한인의 의지할 곳이 문화적, 언어적 장벽으로 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운 타국의 상담소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세운 쉼터는 지난 2000년 창립되었다.

주로 전화상담을 하며 여러 여성 Shelter와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쉼터. 아직 쉼터 자체의 공간은 갖고 있지 않다.

쉼터 담당자들은 법정에 출두.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일도 종종 생긴다고한다.

매달 스무건 이상의 상담, 매주 6-7건 정도를 받고 있으며, 5.6월 / 9.10.11월달의 상담건이 유달리 많은 편이라고.

또한, 가정폭력 가해자가 남성인 경우가 95%를 차지하며, 남편의 폭력(육체적, 정신적)으로 정신적 충격(Spiritual Crisis)을 받는 이민 여성들의 문제 또한 심각하다고 담당자는 말한다.

사고사나 강도, 암의 사망율보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이 더 크다는 FBI의 조사결과는 충격을 더해준다.

쉼터 관계자는 "말할 곳을 찾지 못해 속만 끓이고 있는 여성들은 너무 많다. 그러나 상담사역은 북가주에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사역자 역시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런 상황속에서 신앙 단체(교회나 성당등)의 상담 사역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의식 교육이 상담에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