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월드비전 중서부본부장으로 사역해 온 김경호 목사의 발걸음이 커졌다. 중서부본부가 그동안 맡아온 지역은 중서부의 대표 도시인 시카고와 달라스였다. 중서부본부는 이 두 도시에 각각 지역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운영위원회를 두고 김경호 목사의 사역을 후원해 왔다. 최근 월드비전 코리안데스크에서는 김경호 목사의 왕성한 활동에 힘입어 그동안 동부본부에 속해 있던 애틀랜타 지역을 중서부본부로 포함시켰다. 따라서 이제 중서부본부의 사역 범위는 시카고, 달라스, 애틀랜타로 넓어졌다. 최근 애틀랜타를 방문해 월드비전 사역을 소개한 김경호 목사를 애틀랜타 지사에서 만났다. <편집주 주>
계속 되는 동시다발적 자연재해, 끊임 없는 테러와 전쟁, 21세기 최악의 재앙 에이즈… 전 세계 곳곳에서 불가항력적인 재난과 운명의 굴레처럼 주어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신음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주어진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 매몰돼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국전쟁을 계기로 시작된 월드비전(World Vision)에서 지역개발 사업을 소개하고, 조지아 지역 교회들의 협력과 개인 후원자들을 찾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 해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동남부 지역을 든든하게 세우는 사명을 받은 주인공은 바로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중서부지역 지부장 김경호 목사. 2박 3일 일정으로 애틀랜타를 찾은 그를 27일(목) 오후에 만났다.
약 4년 전, 월드비전에 합류한 김경호 목사는 “적은 금액으로 한 생명을 살리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한 지역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지역개발 사업’은 월드비전의 가장 큰 강점이자 저를 흥분시키는(Exciting) 일이었다. 직접 한 지역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구호’를 통해 ‘복음’을 실어 나르는 월드비전의 사역이 현 시대에 가장 적합한 선교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하면 가장 먼저 ‘1:1 아동결연’이 떠오르지만, 사실 월드비전에서 하는 일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가장 먼저는 재난지역 긴급구호이며, 위기에 처한 아동 구제사업 그리고 HIV/에이즈 예방, 식수/위생사업, 식량/농경사업, 의료 보건사업, 교육 및 경제개발 사업 등을 차근 차근 진행한다.
“1:1 아동후원을 해 주시면 처음에는 긴급구호로 들어가서 우선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아픈데 있으면 치료해주면서 관계를 쌓아갑니다. 조금 마음을 열면 물 끓여 먹는 법, 물 속에 기생충 없애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주는데 실제 효과를 보면 더 믿게 되죠. 이어서 농사짓는 법이나 지역 특산물 개발, 바다양식 등의 식량, 농경사업을 통해 잘 살 수 있게 해줘요. 또 중요한 것이 우물을 파주는 건데, 그럼 하루 5-6시간씩 물 길러 다니느냐고 학교에 가지 못하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생기게 되죠. 지역이 어느 정도 개발되면 교회를 지어주고, 인근 선교사나 목회자에게 사역의 장소로 제공됩니다.”
언뜻 들어서는 쉬운 것처럼 들리지만 구제를 받는 현지인과 구제를 제공하는 이들의 깊은 신뢰와 연대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월드비전에서는 지역을 잘 아는 현지인을 직원으로 채용하는데, 반드시 크리스천이어야 하며 매일 아침 헌신예배(Devotion)를 통해 믿음을 다잡는다. 지역을 개발하면서도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는 일임을 알려, 삶의 질적 향상과 지역 전체의 발전을 가져온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한다. 이 때문에 월드비전은 구호단체지만 궁극적으로는 선교단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경호 목사는 우선은 애틀랜타에 집중해 상반기 중에 운영위원회를 발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5년 9월 애틀랜타에서 창립됐던 조지아 운영위원회의 활동이 주춤했던 것에 대해 김 목사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에서 미국 전체를 관할하면서 경비를 최소한으로 하고자 서부, 중서부, 동부, 북부로 크게 나눴고, 조지아를 관할하는 지역이 뉴욕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이어서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중서부지역을 담당하면서 텍사스 지역의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현재 활발한 사역을 일으키고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경험이 있는 만큼 김경호 목사는 ‘다른 무엇보다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역교회에서는 ‘주일예배 대행진’을 통한 월드비전 사역 소개 및 결연의 시간 제공, 친선대사와 함께하는 월드비전 사랑나눔특별집회 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업에서는 한 점포에서 한 아동을 후원하는 ‘홈가디언 프로그램’, 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1-866-625(육이오)-1950으로 전화하면 후원안내를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wvkor.org(한국어) 혹은 www.worldvision.org을 방문하면 된다. 지역 교회 후원 문의는 ckim@worldvision.org로 하면 된다.
한편,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전쟁 고아와 과부를 돕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가 한경직 목사를 비롯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1950년 설립한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 기관이다. 이후 월드비전은 베트남 난민, 에디오피아 대기근, 이라크, 수단 등 전 세계 재난 및 분쟁지역에서 생존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쳐 왔으며, 현재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천 4백 개의 개발사업을 통해 매년 1억 명 이상을 돕고 있다.
계속 되는 동시다발적 자연재해, 끊임 없는 테러와 전쟁, 21세기 최악의 재앙 에이즈… 전 세계 곳곳에서 불가항력적인 재난과 운명의 굴레처럼 주어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신음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주어진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 매몰돼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국전쟁을 계기로 시작된 월드비전(World Vision)에서 지역개발 사업을 소개하고, 조지아 지역 교회들의 협력과 개인 후원자들을 찾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 해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동남부 지역을 든든하게 세우는 사명을 받은 주인공은 바로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중서부지역 지부장 김경호 목사. 2박 3일 일정으로 애틀랜타를 찾은 그를 27일(목) 오후에 만났다.
약 4년 전, 월드비전에 합류한 김경호 목사는 “적은 금액으로 한 생명을 살리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한 지역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지역개발 사업’은 월드비전의 가장 큰 강점이자 저를 흥분시키는(Exciting) 일이었다. 직접 한 지역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구호’를 통해 ‘복음’을 실어 나르는 월드비전의 사역이 현 시대에 가장 적합한 선교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하면 가장 먼저 ‘1:1 아동결연’이 떠오르지만, 사실 월드비전에서 하는 일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가장 먼저는 재난지역 긴급구호이며, 위기에 처한 아동 구제사업 그리고 HIV/에이즈 예방, 식수/위생사업, 식량/농경사업, 의료 보건사업, 교육 및 경제개발 사업 등을 차근 차근 진행한다.
“1:1 아동후원을 해 주시면 처음에는 긴급구호로 들어가서 우선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아픈데 있으면 치료해주면서 관계를 쌓아갑니다. 조금 마음을 열면 물 끓여 먹는 법, 물 속에 기생충 없애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주는데 실제 효과를 보면 더 믿게 되죠. 이어서 농사짓는 법이나 지역 특산물 개발, 바다양식 등의 식량, 농경사업을 통해 잘 살 수 있게 해줘요. 또 중요한 것이 우물을 파주는 건데, 그럼 하루 5-6시간씩 물 길러 다니느냐고 학교에 가지 못하던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생기게 되죠. 지역이 어느 정도 개발되면 교회를 지어주고, 인근 선교사나 목회자에게 사역의 장소로 제공됩니다.”
언뜻 들어서는 쉬운 것처럼 들리지만 구제를 받는 현지인과 구제를 제공하는 이들의 깊은 신뢰와 연대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월드비전에서는 지역을 잘 아는 현지인을 직원으로 채용하는데, 반드시 크리스천이어야 하며 매일 아침 헌신예배(Devotion)를 통해 믿음을 다잡는다. 지역을 개발하면서도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는 일임을 알려, 삶의 질적 향상과 지역 전체의 발전을 가져온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한다. 이 때문에 월드비전은 구호단체지만 궁극적으로는 선교단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경호 목사는 우선은 애틀랜타에 집중해 상반기 중에 운영위원회를 발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5년 9월 애틀랜타에서 창립됐던 조지아 운영위원회의 활동이 주춤했던 것에 대해 김 목사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에서 미국 전체를 관할하면서 경비를 최소한으로 하고자 서부, 중서부, 동부, 북부로 크게 나눴고, 조지아를 관할하는 지역이 뉴욕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이어서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중서부지역을 담당하면서 텍사스 지역의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현재 활발한 사역을 일으키고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경험이 있는 만큼 김경호 목사는 ‘다른 무엇보다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역교회에서는 ‘주일예배 대행진’을 통한 월드비전 사역 소개 및 결연의 시간 제공, 친선대사와 함께하는 월드비전 사랑나눔특별집회 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업에서는 한 점포에서 한 아동을 후원하는 ‘홈가디언 프로그램’, 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1-866-625(육이오)-1950으로 전화하면 후원안내를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wvkor.org(한국어) 혹은 www.worldvision.org을 방문하면 된다. 지역 교회 후원 문의는 ckim@worldvision.org로 하면 된다.
한편,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전쟁 고아와 과부를 돕기 위해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가 한경직 목사를 비롯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1950년 설립한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 기관이다. 이후 월드비전은 베트남 난민, 에디오피아 대기근, 이라크, 수단 등 전 세계 재난 및 분쟁지역에서 생존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쳐 왔으며, 현재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천 4백 개의 개발사업을 통해 매년 1억 명 이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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