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청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잘 진단하고 있으며 심지어 해결책까지 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제시하는 문제의 해결방법을 알면서도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부간, 가족간, 직장의 동료들과의 문제나 교우들간의 문제와 같은 것들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욕심과 자존심을 버리지 못함과 변화로의 도전보다는 일상의 안전과 안일의 수레바퀴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를 잡는 방법에 대해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방법 중에 하나는 코코넛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쌀을 넣어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원숭이가 와서 코코넛의 구멍에 손을 넣어 쌀을 한 웅큼 쥐게 되고 그렇게 되면 손을 뺄 수 없게 됩니다. 원숭이는 쌀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원숭이가 해야 할 일은 재빠르게 쌀을 놓아 손을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숭이가 손에 쥔 쌀을 자신의 자유보다 더 가치있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럴 때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죄를 용서 받고 깨끗한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원숭이처럼 스스로 연약하고 병들게 하는 그것을 버리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들에 대하여 변명을 늘어놓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행동과 결단을 요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