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CM을 대표하는 영혼의 울림, 송정미와 함께하는 2010 밀알 음악회가 26일(주일) 오후 5시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장애인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이날 자리에는 밀알을 향한 사랑을 나누고 은혜의 무대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한 800여명의 성도들이 교회 본당을 가득 메웠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애틀랜타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은 토요 사랑의 교실과 밀알가족수양회, 밀알여름학교, 도서 녹음사역, 사랑의 캠프, 밀알 일일 찻집, 밀알의 밤 등 다양한 사역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날 환영사와 축사, 밀알선교단 사역소개에 이어 등장한 송정미 사모는 각 곡에 담긴 사연을 풀어내며 때론 잔잔하고 때론 웅장하고 아름다운 찬양들을 그려냈다. ‘꽃밭에서’, ‘가시나무’, ‘오직 주만이’ 등 널리 알려진 곡들로 무대를 연 송정미 사모는 ‘사랑의 나눔’을 부르기에 앞서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송 사모는 “최근 오병이어 사건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는다. 어린아이가 가져온 물고기 두 마리는 어부들이 팔거나 다시 놓아주기 애매한 크기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남겨두었던 것이었다. 즉, 어린아이에게는 이것을 내어 놓으면 오늘 굶어야 하는 소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여기에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히셔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 내셨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이런 작은 나눔으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하며 장애인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환영사를 전한 정인수 목사는 “본 교회에서 10년 전 밀알선교단 창단이 있었다. 그 동안의 변함없는 수고와 헌신을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콘서트를 통해 장애인을 섬기는 마음이 여러분 모두의 마음속에 넘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장석민 교협 회장은 “본래 인간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누구나 와서 찬양을 듣고 나아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기 바라며 성도들과 교회, 한인사회가 장애인선교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를 투어하고 있는 송정미 사모는 10월 1일(금) 버지니아 워싱턴중앙장로교회, 2일(토) 필라델피아 첼튼햄 하이스쿨 대강당, 3일(주일) 뉴욕 퀸즈한인교회, 8일(금) 북가주 뉴라이프교회, 9일(토) 남가주 주님의영광교회, 10일(주일) 베델한인교회에서 각각 밀알의 밤 콘서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