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현대인을 가리켜서 "호랑이 등위에 탄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랑이 위에 타고 있으니 정처가 없습니다. 내 목표가 없습니다. 설사 목표가 있어도 그리로 갈 수 없습니다. 타고 있는 호랑이 마음대로입니다. 그런가하면 호랑이 등위에 앉아 있으니 편하지 않습니다. 안장도 없어서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호랑이 등위에서 내려 올 수도 없습니다.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은 이렇게 목표가 불분명합니다. 아예 목표가 없어요. 바쁘게 살면서 목표 없어 그저 그렇게 살아갑니다. 본받을 만한 모델도 많이 없습니다. 또 현대를 사는 것이 안락하지만은 않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걱정에 사로잡혀 삽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입습니까?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도대체 이 세상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적어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이 목표를 남들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부여받은 목표를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하며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자녀 삼아 주신 이유입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 자신이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추면서 모든 사람들을 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이런 삶의 모델과 덕목, 이것이 크리스챤들이 이 세상에서 가져야 하는 마땅한 삶의 원리입니다.

/ 제공 산호제제일교회 정태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