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창립예배를 시작으로 2003년부터 꾸줜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성약장로교회(담임 심호섭 목사)가 19일 임직예배를 성대히 치뤘다.

장로 장립과 집사 안수, 집사 취임, 권사 취임 등 총 11명의 임직자가 세워진 이날 행사는 교단관계자 및 축하객들이 모여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 임직식에는 영어권을 섬기며 청소년 농구대회 등을 이끌어 온 Keith Hamilton 집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예수님이 교회에 주신 영적 권위, 질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영팔 목사(PCA 한인 동남부노회장, 컬럼버스장로교회 담임)는 “교회는 하는 일 중 하나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죄인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되고 크고 작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에게 말하기 전에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이도 안되면 두, 세사람의 증인과 함께 권면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당회에 알리는 질서를 잘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는 “이들이 돌이키면 교회는 몇 번이고 용서해야 한다. 우리는 용서받은 죄인들의 공동체임을 기억하고 서로를 용서하는데서 교회의 권위가 나온다. 우리가 땅에서 매는 것을 하늘에서도 맨다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며 영적권위와 질서를 세워가는 일군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직식을 인도한 심호섭 목사는 “임직자들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소요리문답, 교회헌법 등을 공부하고 모든 과정을 잘 수료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임직자들은 성경을 더 많이 공부하고 묵상하길 바라며 교인들은 많은 격려와 기도로 도와 달라”고 말했다.

권면사를 전한 김은수 목사(리폼드신학대학교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 디렉터)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전한 복음의 결론은 지도자, 성도,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세움 받는 자들은 복음의 열매로 기뻐하며 개인을 넘어서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백성봉 목사는 “예수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의 일군을 삼으셨으며 섬길 수 있는 은혜와 충성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여러분을 축하한다. 또 주인의식은 갖되 주인행색은 하지 않는 성도들의 본이 될 수 있는 성숙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직예배에서는 장로장립 옥명규, 윤을로, 집사안수 김형근, 이영철, 이근광, 임기영, Keith Hamilton, 집사취임 박창윤, 우종섭, 권사취임 백혜련, 전우희 씨가 임직을 받았으며 교회는 9월 26일 가을음악회와 10월 3일 가을야유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