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회를 맞는 메시아 연주회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의회(회장 이봉협)는 지난 24일 둘루스 소재 식당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올해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와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에서 각각 개최되는 메시아 연주회의 오케스트라 및 독창, 세부적인 곡 선정, 연습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12월 4일 오후 6시 열리는 1차 연주회의 연습은 9월 19일부터 매주일 오후 4시 30분 제일장로교회에서 시작되며 12월 11일 오후 6시 열릴 예정인 2차 연주회의 연습은 오는 10월부터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시작된다.

이봉협 회장은 “메시아 연주회는 예수님의 일생을 그려내는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고 “메시아에 참여하면 듣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음악회에 각 교회 성가대와 음악인들을 초청한다. 특히 급히 엘토 파트를 담당할 음악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에타 지역 지휘자로 5회와 6회 메시아 음악회를 지휘한 바 있는 서병윤 지휘자는 “마리에타 지역에서 부활절에 3~4번 정도 연합 모임을 가진 적은 있어도 메시아 음악회는 처음이다. 1시간이 넘는 이동 거리로 연주회에 함께 할 수 없던 성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메시아 음악회는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모이는 것에 어려움이 많고 또 가장 중요하다. 각 교회와 성도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영옥 지휘자는 “독창을 한 경험이 있지만 지휘는 많이 틀리다. 더 넓고 높게 봐야 하기에 기도가 더 필요하다. 많은 분들이 곡에 대해 잘 알기에 올해는 좀 더 자세한 부분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각 단원들이 좀 더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각 곡의 장면들을 설정해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지휘자는 또 “주변에 내 생애에 메시아는 꼭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메시아를 통해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 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9월 12일로 예정됐던 교회음악포럼은 메시아 연주회에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 내년 초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