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사역자에게 모든 책임, 사역기간도 1년 반정도에 그쳐

미국 이민교회 90%이상의 관심과 문제는 2세 교육이며, 영어 목회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자녀 교육 문제와 2세들의 신앙성장에 관심이 있지만, 제대로 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박수현 목사(산돌교회)는 "2세 목회를 한지 19년 째이지만, 한인 이민교회 대부분이 19년전과 비교해볼때 현재에 와서도 2세 목회가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로 남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큰 도시에 신학교가 있거나, 젊은 교역자들이 풍부한 지역은 2세사역에 대한 문제점이 가려져있지만, 사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 2세사역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많은 한인 교회들이 교회마다 교육자 한 사람을 데려오면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며 "보통 2세 교역자가 한 교회에 남아있는 기간이 1년 반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한인교회들이 2세 교육자에 대한 막연한 신뢰, 그리고 대다수 2세 사역자들의 임시적인 사역이 더욱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는 것.

박 목사는 "이러한 현실이 우리 자녀들의 가슴에 더 큰 상처를 가져오고 있다"며 "다음 세대에 가서도 이민교회가 모범적인 교회로 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세 교육의 활로. 모범적인 교회가 앞장서 단계적인 대안 제시하고 연합하여 추진해야

박수현 목사는 2세 교육에 한인교회들이 단계적이고, 연합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영어 교역자들이 또 지교회 교육 시설과 개척 뿐만이 아니고 또 지역 복음화에도 여러 팀들이 힘을 합하여 한다"며 "그 지역 2세는 물론 모든 한인 사회에 다음 세대 목회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 팀의 2세 교육자들을 한 교회로 보내어 교육 시설을 세우고 새로운 영어 목회를 시작해 5년동안 키우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1세 목사들은 교회를 성장시켜 영어목회자를 채용할 수 있는데까지 교회를 성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누군가는 이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고 이 문제를 새롭게 다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모범된 교회가 생겨야 할 것이고 또 그 교회가 앞장서 희생하며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말로 그치는 2세 목회가 아닌, 누군가가 헌신적으로 성공적인 2세교회를 직접 세워 보여주어야 하며, 또 더 나아가 우리가 가르치고, 준비한 2세 교역자들을 각 교회에 보내는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교회는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