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이 올해도 재정 투명도 평가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컴패션은 미국의 유력 자선단체 재정 신용도 평가기구인 채리티네비게이터에서 9년 연속 재정 투명도 상위 1%에 선정됐다. 후원자들의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NGO는 재정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채리티테비게이터 켄 베르거 대표는 “컴패션의 탁월한 재정 운용과 성장 능력은 최고 평점인 별 4개를 받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은 평가를 받은 단체는 1%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지난해 말 미국 권위 경제지 <워스> 선정 ‘재정적으로 신뢰할 만한 자선단체 10곳’에도 3위로 소개됐다.

한국과 미국 등 11개 후원국에서 후원금을 모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26개국으로 후원하는 컴패션은 전체 후원국과 수혜국이 엄격한 재무 책임성 감사를 받고 있다. 모든 재정은 결연 어린이 지원에 중점을 두기 위해(80% 이상), 홍보비나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컴패션도 1차 내부 감사와 함께 삼정회계법인(KPMG)에서 외부 감사를 받고 있으며, 매년 총 수익과 지출을 세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후원자들이 수혜국 현재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쓰여진 후원금 내역을 직접 확인하게 하는 세무보고 시간을 갖는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수년째 외부 전문기관에서 공공의 신뢰를 획득·유지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후원자들이 컴패션의 장점으로 ‘투명성’을 꼽아주시는 부분이 더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후원단체의 생명인 ‘깨끗하고 성실한 운영’을 위해 청지기 정신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조: 채러티네비게이터(http://www.charitynavigator.org)

이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