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선교의 베테랑들이 참석해 선교현장을 소개하고, 선교의 노하우와 비전을 공유하는 선교대회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선교대회는 미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선교가 용이한 중남미 선교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선교의 문을 열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한인장로교회(담임 신정인 목사)가 주최하고 NCKPC(미국장로교 한인총회, 회장 정인수 목사) 글로벌리더십개발원, 마이애미 교역자협의회에서 후원하는 ‘제 1회 마이애미 선교대회’가 오는 10월 28일(목)부터 31일(주일)에 마이애미한인장로교회에서 진행된다.

‘Jesus es la esperanza’ 즉, ‘예수님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선교대회에는 마이애미한인장로교회 가정교회들이 오랫동안 후원하고 교제해온 10년 경력 이상의 선교사 부부와 관련 선교사들이 초청된다. 교회의 전적인 후원으로 초청되는 선교사들은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사역하고 있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더 다양한 선교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선교사들은 각자가 감당하고 있는 특정한 사역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얻게 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번 선교대회를 구상하고 진행하고 있는 신정인 목사는 “마이애미한인장로교회는 중남미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데, 현재 콜롬비아, 유카탄, 니카라과, 쿠바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2년마다 선교지 한 곳씩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교대회에서 그간 교회에서 쌓아온 선교에 대한 노하우와 함께 선교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사안들, 단기선교를 갈 때 준비해야 할 것 등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모든 자료를 제공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신 목사는 또한 “미국에서 중남미는 4-500불이면 다녀올 수 있다. 이곳 선교사님들이 각자의 사역지를 소개하는 ‘선교박람회’가 토요일 오전에 열려 여러 선교지를 짧은 시간 안에 들여다 볼 수 있고, 후원을 원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중남미 선교에 새로운 도전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교대회는 미국장로교 소속 목회자들 뿐 아니라 타 교단 목회자들과 선교 관계자들의 참가를 환영하며, 선교사는 모든 경비를 교회에서 지원한다. 일반 참석자들은 경비와 100불의 회비를 부담하면 숙식은 교회에서 책임진다.

더 자세한 문의는 교회전화 (954) 396-6226 또는 이메일 kpcmiami@hot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