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선 목사 잡지 않으면 한국교회 망한다”
“윤석전 목사는 회개파 이단이다”

한국 교계에서 이단감별사로 불리는 최삼경 목사(예장 통합측 빛과소금교회)가 최근 일부 한기총 소속 총무들에게 자신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을 변호하는 금품 로비(?)를 시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교계인사들에게 한기총 총무단 회장 박중선 목사를 매도하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음이 확인됐다.

최 씨는 지난 7월 31일 밤 10시 26분경 “목사님, 박중선이를 잡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망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현재 한기총 총무단 회장으로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의 한기총 정관변경을 뒷받침하고 있는 박중선목사(합동진리 총무)의 한기총 활동을 어떤 모양으로든 제지할 목적으로 교계 인사들을 선동한 것으로 보여 그 진의에 의혹이 일고 있다.

최 씨는 박중선 목사에게 무슨 큰 문제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다”고만 대답했을 뿐 한국 교계가 박 목사를 잡지 않으면 안될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중선 목사는 “최삼경 목사가 나를 잡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망한다고 하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지 교회 앞에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6월27일 빛과소금교회에서 ‘이단이란’ 제목의 주일설교를 통해 “회개파는 뭐냐? 아까 말한 회개파 중에는 이유빈 씨라는 사람이 있고, 박무수라는 사람이 있고, 우리 교회 오백 명 천 명 이천 명 쳐들어왔던 윤석전 같은 사람은 회개파 이단이다. 구원을 위한 회개는 인정하지 않고 성화를 위한 회개만 주장하고 그것만 강조한다. 심지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나는 구원을 위한 회개는 부정한다 이렇게 말한 건 아니예요. 그런데 언제나 회개를 강조하니까 회개 안하면 지옥 간다 지옥 간다 지옥 간다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당신은 틀림없이 지옥 갈거다…” 운운하며, 교회 벽면에 설치된 화면에는 “회개파 이단은(이유빈, 박무수, 윤석전) 구원을 위한 회개는 인정하지 않고 성화를 위한 회개만 주장하고 강조하는 이단이다”라는 내용의 화면을 크게 띄워 주일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에게 이들이 이단임을 공지했다.

최 씨가 속한 통합측 총회는 이유빈(예수전도협회) 박무수(부산제일교회)에 대해서는 이단 결의가 있었으나,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에 대해서는 이단 결의가 없었다.

기사제공=교회연합신문(http://www.iep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