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문대용)와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신현태)가 공동 주최한 6.25 전쟁 제60주년 기념식이 25일 도라빌 구세군 교회(담임 김용관 사관)에서 개최됐다.

▲유공자 대표로 나선 김광현 초대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장이 6.25 참전 유공자 메달을 수여 받고 있다.

김용관 사관의 기도로 시작된 기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 6.25의 노래에 이어 문대용 회장의 기념사가 전달됐다.

문 회장은 “북한은 물에 빠진 자를 구해줬더니 강도로 돌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쟁 없는 평화를 원한다면 정치인은 마음을 모으고 국민은 반정부폭력시위 등을 버려야 한다.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전해진 총영사를 대신에 축사를 전한 김흥수 부총영사는 “이 자리에는 6.25 국가 유공자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 등이 많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분의 희생과 용기가 있었기에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됐다”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6.25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그 영향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 우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모를 때가 많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이 행사를 통해 자유에 대한 고귀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또 “최근 안타까운 (천안함) 사건이 있었다. 우린 왜 해외에 나와있나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 세계 170개국에 700만 해외 동포가 살고 있다. 한인사회의 힘을 키워가다 보면 통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6.25 참전 유공자 메달을 전달식에서는 유공자 대표로 나선 김광현 초대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장이 메달을 수여 받았다. 기념식은 6.25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만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