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번도 더 시도했지만 끊지 못한 담배, 지금까지 피운 담배 값만 모아도 차 한대 값은 넉넉히 된다면, 교회를 갈 때마다 자책감에 괴롭다면, 바로 여기 그 해답이 있다.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이하 CPACS, 총무 김채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금연그룹 상담을 실시한다.

금연그룹상담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금연교실 수료자 설문조사 분석 결과 ‘좀 더 많은 교육을 통해 금연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금연그룹상담은 금연교실과 같이 금연에 대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그룹으로 금연에 대한 어려움과 경과를 나누며 서로를 독려할 수 있는 자리다.

24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한 데이빗 김 심리치료사는 “조지아주의 아시안계 흡연인구 중 한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인 5명 중 1명은 가정에서 금연이 필요한 식구가 있다고 대답한다”며 한인을 대상으로 금연그룹상담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어 김 심리치료사는 “사실 흡연이 해롭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담배를 끊는 것은 담배에 대한 정보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동기 문제이다. 다이어트도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하면 효과가 좋지 않나. 함께 금연을 시작하면서 한 주씩 그 과정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금연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연그룹상담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서 8시까지 CPACS 사무실(3760 Park Ave., Doraville, GA 30340)에서 진행된다.

문의) 770-936-0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