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06-06-19 02:58





이성호 목사, '한인교회가 먼저 사회의 모범이 되고, 영향력있는 사역 펼쳐야'

▲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동성애자축제가 6월 24일에 열릴 예정이어서, 이에대한 교계의 관심과 우려가 고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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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연합교회)는 샌프란시스코의 영적인 상황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현재의 분위기가 1세기 로마의 영적 상황과 같다"며 "교인들이 핍박을 당하고 세상의 문화는 향락과 쾌락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한인교회의 대처에 대해 "동성애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일대일 대응을 하는 것은 동성애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끌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더 적극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건전한 교회를 세우고 교인들이 사회의 모범이 되는 좋은 사역을 펼치고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 성시화 운동을 하는 것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길"이라고 제시했다.

이 목사는 "무엇을 없애고 맞서 싸우는 일도 있지만, 더 중요한 일은 교회가 진리를 세우고 덕을 세우는 일에 더 힘을 써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로스알토스에서 고등학생들이 동성애퍼레이드 행사를 벌인 것과 관련해,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소속감과 정체성인데 교회가 이 문제에 답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모임을 위해 투자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갈 수 있는 좋은 모임들을 많이 활성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교회가 모든 청소년들의 퇴폐와 향락 장소마다 쫒아다니면서 막는 것은 뒤쫓아 다니는 전략"이라고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기독교 음악, 기독교 영화, 기독교 게임, 기독교 문화 운동을 펼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지역의 김왕기 장로가 펼치는 '예향' 운동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한, "북가주에 이미 시작된 이런 일에 협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지역의 영성 운동, 전도운동, 이미 있는 교회 연합회의 연합 행사 등을 활성화하고 관심가지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