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섬기는교회(담임 안선홍 목사)가 20일 오후 5시 창립 1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와 기쁨이 넘친 이날 예배에는 120여명의 교단 관계자 및 축하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1주년 기념 케익 커팅

작년 6월 29일, 미국교회인 Fairview교회 친교실에서 마이크와 에어컨도 없이 개척예배를 시작한 섬기는 교회는 4달 만에 현 위치의 성전을 마련하며 튼튼하게 성장해 왔다.

감사예배 설교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여정을 소개한 안선홍 목사는 “성경공부를 함께하던 10여명의 성도들과 개척을 시작하게 됐다. 예배처소를 위해 40~50 곳의 미국교회를 찾아 다녔지만 문전 박대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40일간의 준비 기도가 끝나는 순간 하나님께서 예배처소를 허락해 주셨다. 또 4개월 후, 위치가 좋은 미국교회로 옮기려던 길이 막히며 단독건물인 이곳으로 이전하게 됐다. 한 곳을 막으시면 축복의 또 다른 문을 여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이 밖에도 성도들 한 명, 한 명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기간이었음을 감사했다.

안선홍 목사는 또 섬기는 교회가 추구하는 3대 정신으로 ‘순결성’과 ‘하나됨’, ‘섬김’에 대해 설명하며 “외적 성장은 목적이 아닌 성숙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순결성 회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는데 모든 힘을 쏟는 교회, 동질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질임에도 그리스도 안에 하나되는 교회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 목사는 “지금의 교회는 정답이 아닌 실천의 위기에 처해 있다. ‘섬기는교회’란 이름이 참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섬김과 실천의 극치를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섬김의 리더가 되는 교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안 목사의 은사로 부흥회를 이끌고 이날 축사를 전한 박일철 목사는 “빨리 익어 금방 떨어지는 과일이 있는가 하면 천천히 익어 향기를 풍기는 과일이 있다. 안 목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목사로 영적 배고픔을 항상 갖고 있었다. 안 목사와 교회는 그런 배고픔을 사모하고 풍족해 짐으로 굶주린 영혼들을 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섬기는교회는 3480 Howell St. Duluth GA 30096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배는 주일 오전 9시와 11시에 드린다. 문의 (770) 710-9713 www.theservantchur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