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뜻사랑교회(담임 김종현 목사)가 23일 성령강림절을 맞아 예배당 입당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주님 앞에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5가정을 시작으로 모인 겨자씨 같던 성경공부 모임이 큰 나무인 교회로 발전하면서, 2007년 11월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한뜻사랑교회는 약 1년 후인 2008년 9월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정식교회로 발돋움 했다. 교회는 마리에타 서던 폴리테크닉 대학(Southern Polytechnic State University)내 학생선교센터(BSC) 채플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최근 자체건물을 마련해, 이날 입당예배를 임직식과 함께 드렸다.

담임 김종현 목사는 “정죄가 아닌 자유와 기쁨이 넘치는 하나님의 세계로 잃어버린 양떼를 인도하겠다”고 다짐하며, 열정 있는 평신도들이 함께 일궈나가는 교회의 비전을 제시했다.

인근 지역은 물론, 타 주에서도 입당과 임직을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목회자들과 지인들은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따뜻한 권면의 말로 임직자들을 축하하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참 목자 예수를 따라 자신을 비우고 낮추는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임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설교한 장수만 목사(열린교회)는 “영광의 복음(출 40:34~38, 눅 9:1~6)”을 주제로 “이 시대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며, 시대가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알고, 그 영광을 증거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내 힘으로 교회 생활 하려면 힘들어서 못한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힘든 짐을 내려놓고, 내가 쉬운 길을 보여주겠다고 하신다. 일의 내용이 아니라 방법이다. 바로 십자가의 지혜”라면서 “내가 죽고 주님이 사는 자리, 막힌 담을 헐고 하나되는 능력인 십자가의 능력을 간구하라”고 권면했다.

1부 예배 시간이 끝나고, 임직식이 이어졌다. 장로 안수(곽영호), 장로 취임(김영철, 황보영), 권사 안수(서인례, 곽문자, 정금순), 권사 취임(김영숙), 안수집사 취임(전보휘)이 있었으며, 문답과 서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삼고, 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헌신하는 임직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후 안수식에서는 문전섭 목사(전 싱가폴선교사, 대전신대 학장), 장수만 목사(열린교회), 장종식 목사(GCU 조직신학 교수), 고재동 목사(시온교회), 문은배 목사(차타누가 한인장로교회), 이찬우 목사(애니스톤한인장로교회), 심우진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조장호 목사(텍사스 베일러 역사신학 박사과정), 문성호 목사(한뜻사랑교회), 김종현 목사(한뜻사랑교회)가 안수하며 기도했다. 문은배 목사, 이찬우 목사의 권면사와 축하연주, 문전섭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장종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 일정을 마쳤다.

장로로 안수 받은 곽영호 장로는 마지막 인사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을 체험하는 임직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규모가 큰 교회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으셔서 한뜻사랑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리에타 한뜻사랑교회는 2217 Roswell Rd Suite 116, Marietta, GA 30062 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일 오전 11시에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같은 시간 유스와 주일학교를 열고 있다. 주일 오전 10시부터는 성경공부, 수요일 저녁예배는 오후 8시에 열린다. 연락처는 770-573-7535이며 웹사이트는 http://hanwill.hompee.org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