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둘루스 시청 앞에서 열린 귀넷 아트 페스티벌(Gwinett's Festival of Fine Arts, Performance & Flavors)에서는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출동한 집사회의 자원봉사가 유독 돋보였다.

풍부한 예술품 등을 관람하고, 바디 페인트, 아트 웍(Art work) 등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풍성해 가족들간의 신나는 나들이 제공 터였던 이곳에서 연합장로교회 집사회 소속 21명의 한인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도움의 손길을 마다 하지 않았다.

티 셔츠 판매, 어린이 아트 웍(Art Work), 책 판매, 와인 시음 후 뒷정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봉사했던 교인들은 “재미있었고,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 집사는 “교회 집사 회 내 사회봉사팀에서 지역사회사역과 교회사역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구상하던 중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함께 어울려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 영어라고 하면 못한다는 생각부터 가지게 되는 한인 1세들의 생각의 벽을 허물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가 많지 않았던 이번 페스티벌에 21명이나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며, 둘루스 시청에서 5월에서 10월 사이 매주 토요일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판매 부스 한 칸을 연합장로교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연합장로교회 집사회에서는 이외 지속적인 사회봉사를 구상 중이며, 올 가을 시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 불우이웃돕기 장터도 계획하고 있다. 집사회는 독거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무료로 싱크대나 지붕을 고쳐주는 핸디맨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