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한인연합감리교회(권혁인 목사)는 한인 1.5세를 위한 사역을 고민하며, 이들을 향한 힘찬 사역을 구상 중에 있다.

1월에 개강하는 한인 유학생들만을 위한 예배를 준비하고있다. 한인 1.5세대들을 베려해주기위해 예배를 따로 만들게 된 것으로, 오후 2시부터 찬양예배로 드린다.

권혁인 목사는 "예배가 나누어기기 때문에 기존의 예배참석인원율이 저조해질까봐 걱정돼기도 했지만, 청년들을 위한 예배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어권 대학생들을 위한 예배를 따로 구별해 드리게 되어서 처음에 겪을 시행착오도 각오하고있다.

버클리한인연합감리교회이 대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유는 그만큼 한인 1. 5세대를 위한 준비가 앞으로의 한인교회사역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에게 맞는 목회나 커뮤니티문화가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권혁인 목사(버클리 한인연합감리교회)는 "한인 유학생들이 교회에 오고싶어도, 갈데가 많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인 기성문화에도 완전히 어울리지 못하고, 전형적인 2세문화에도 어울리지 못한다. 그만큼 한인 2세를 위한 다리가 될 수 있는 세대이다.

권혁인 목사는 "이들은 2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며 "어떻게해서든 말씀으로 먹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혁인 목사 스스로가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젊은 세대를 맞추기가 어렵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지난 얘기지만, 젊은 친구들이 '냉무'라는 말로 이메일로 답변했을때, 무슨 뜻인 몰라서 처음에는 엉뚱하게 잘못 생각하기도 했었다"며 "청년문화를 이해하기위해서는 그만큼 더 자신이 눈높이에 맞추어 다가가야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권혁인 목사는 "청년들이 처음에 교회에 오면, 다른 선물을 주기보다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선물로 나눠줍니다"라며, "웹상에서 전도하면서 새로운 세대를 향한 새로운 방식을 가져가려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러브스쿨과 같은 동창생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그동안 버클리연합감리교회를 거쳐갔던 많은 선배들과 후배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려고 한다. 그는 "신앙적 교류와 선배와 정보를 나눠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1.5세를 맞아야하는 과도기에, 이들에게 다가갈 신선하고 헌신적이고 혁신적인 목회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권혁인 목사는 "길이라는게 보이는 것만이 길이 아닙니다"라며 "길이 막혀 보이더라라도, 믿음으로 없던 것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길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